탈북여성 임지현 재입북
▲북한 매체와 남한 매체(왼쪽부터)에 등장한 임씨의 모습.
탈북 방송인 임지현 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카카오톡 메시지가 "단돈 8000원으로 내 인생을 바꿨다. 나는 다시 북한으로 갈 거다"라는 내용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주장은 2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임씨와 교제했다는 지인 K씨가 밝힌 것이다.

K씨에 따르면 임씨는 평소에도 "너와 헤어지면 북한으로 다시 돌아갈거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K씨는 임씨가 평소에도 "너와 헤어지면 북한으로 다시 돌아갈거다"라는 말을 했다고도 했다.

K 씨는 "임 씨가 방송에서 비춰지는 활달한 모습과 달리 평소 많이 외로워했고, 가족들을 보고 싶어 했다"며 "방송 활동을 하며 얻은 수입으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데 큰 지장은 없었으나, 탈북 과정에서 위장 결혼한 중국인 남성으로부터 사기를 당하는 등 경제적 문제로부터 자유롭지는 않았다"고도 말했다.

또 임 씨가 떠나면서 자신이 살던 서울 강남 한 고시원에서 귀중품과 옷을 모두 챙겨갔으며, 액자 속 사진까지 꺼내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처럼 임지현 씨의 재입북에 대해, 납북과 자진 입북이라는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