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대연세대 공동신학세미나 발표자
▲제네바대학교 신학부 앞에서 공동신학세미나 발표자. ⓒ주최측 제공
제네바대연세대 공동신학세미나 발표자
▲제네바대학교 신학부 학장실에서의 기념촬영. ⓒ주최측 제공
생태문화융복합연구소(전현식 소장)와 제네바대학교 신학부(Jean-Daniel Macchi 학장) 공동주최로 ‘연세-제네바 신학 컨퍼런스(Yonsei-UNIGE Theological Conference 2017)’가 지난 6월 21-22일 연세대 스위스 제네바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Humanity Enhanced or 《Trans-Humanized》 Ethical and Theological Reflections”란 주제로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및 연합신학대학원(유영권 원장)과 연세대학교 미래융합연구원(김동호 원장), 그리고 제네바대학교 신학부의 협력 속에 전개됐다.

연구책임자인 전현식 교수는 “subjectivity and singularity in the nature-culture continuum” 제하의 논문을 통해 컨퍼런스의 전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고, 이어진 일정에서 연세대학교 대표단 정석환 교수, 권수영 교수, 손호현 교수, 송용섭 교수, 김정두 교수, 그리고 제네바대학교 한스-크리스토프 아스카니(Hans-Christoph Askani) 교수와 사라 슈트워트-크뢰커(Sarah Stewart-Kroeker) 교수, 취리히대학교 요한 로두히(Johann Roduit) 교수가 각각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연세대학교, 제네바대학교, 취리히대학교의 교수들은 양일간 열린 컨퍼런스에서 열띤 토론을 통해, 각자의 신학적 입장의 차이와 특성을 논구하고 상호간 해석학적 소통의 지평을 넓혔고,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제네바대학교 방문은 한국 신학의 저변을 유럽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하는 학문적이며 실천적인 쾌거를 달성하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컨퍼런스를 마친 후, 연세대학교 대표단은 제네바를 거점으로 프랑스 남부와 스페인에 이르는 대략 1,600 킬로미터의 대장정을 통해, 중요한 신학적 거점에 대한 민속지학 방법론(ethno-methodological research)을 적용하여 구체적인 실증연구를 수행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Yonsei-UNIGE Seed Funding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내년 제네바대학교 대표단은 연세대학교를 방문해 공동 학술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교수와 학생 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시스템 마련 계획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