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
평화한국(Peace Corea)과 피스랜드미션(PeaceLand Mission), WACC(The World Association for Christian Communication)가 오는 24일 한양대학교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국제 심포지엄은 지난 2015년 9월, UN에서 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가 채택된 후, WACC가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회원들과 이 같은 주제로 지난해 말 연 컨퍼런스 결과의 연장선이다. 당시 컨퍼런스는 ‘커뮤네케이션은 평화’라는 결론을 도출해 세계 유일 분단국인 한반도에서 평화와 화해 문제를 주제로 다루기로 했고,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반도 안과 밖에서 평화통일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조망하고, 남북한의 동반성장과 화해를 위한 해법과 대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고자 한다.

주최 측인 평화한국은 “사랑이 없다면 세상의 모든 말은 공허한 울림에 지나지 않고, 사랑이 없다면 세상 만물도 질서정연한 원자배열에 지나지 않는다. 모두의 내면에 간직된 사랑의 씨앗들이 발아되고 개화되고 열매를 맺어 평화의 꽃이 온 누리에 퍼져 나갈 수 있도록 국내외의 관심 있는 분들을 모시고 각자의 분야에서의 경험과 성찰을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이 경직된 관계를 회복하고 화해와 평화의 분위기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민간주도, 상호호혜의 교류를 통하여 한민족 동질성 회복이 우선되어야 한다. 평화통일은 기나긴 여정으로, 결과가 아닌 과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떠한 상황과도 무관하게 지속 가능한 민간주도적인 교류협력으로 공생 번영하는 평화통일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심포지엄은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전 국무총리, 서울대총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내외의 역할과 제언’, ‘민족적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통일정책 평가 및 제안’, ‘남북한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이란 3가지 세션으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조한범 박사(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와 임헌만 교수(백석대학교), 안동근 교수(한양대학교), 사단법인 GEPI 박종수 이사장(전 러시아 공사), WACC 글로벌 사무엘 회장(Samuel W. Meshack), WACC 아시아 라몬 회장(Ramon Bulton)이 맡았다.

이날 진행될 토론에는 PLM의 오귀문 국제협력위원장과, 통일코리아의 이상범 대표, 서울여자대학교 오진곤 교수, 협동조합 PLM의 김희진 이사장, 기독교 연구소(Christian Institute for the Study of Religion and Society) 라젠드란빈센트라즈쿠말(RajendranVincentRajkumar) 대표, 방글라데시 CCD 고람몰토자(GolamMourtoza)대표가 참석한다.

한편 WACC는 기독교 관련 방송 출판 언론사 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1968년 창설돼 영국 런던과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둔 단체로 기독교 커뮤니케이션 정책개발과 연구, 회원 교류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세계 8개 지역협의회가 있으며 115개국의 850여 단체회원과 개인 회원이 활동 중이며, 아시아지역은 12개국의120개 단체회원과 80명의 개인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Communication is a human right. Communication is knowledge. Communication is information. Communication is hope. Communication is peace”라는 기본 명제 아래 “인종과 국경, 종교 등으로 나누어진 국제사회에서 세계교회와 기독교 언론들은 전 세계 평화와 화해, 특히 둘로 갈라진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소통의 역할에도 힘써 나가야 한다”는 선언을 2012년에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