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철 장로의 모(母)교회, 건물 매각 위기 넘겨

애틀랜타=앤더슨 김 기자 입력 : 2017.07.18 16:48

미국 애틀랜타 에덴스한인장로교회

에덴스한인장로교회
▲에덴스한인장로교회 예배당 ⓒ미주 기독일보
약 1년 전, 본지(미주 기독일보)를 통해 에덴스한인장로교회(담임 김춘기 목사)가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지역 내 유일한 한인교회 소유 건물을 매각할 위험에 처했다는 소식이 처음으로 보도된 이후 많은 이들이 기도와 크고 작은 헌금으로 큰 위기를 넘겼다고 한다.

이 교회 김기춘 목사에 따르면 당시 밀려있던 이자 3만2천불(한화 약 3천6백만 원)을 상환해 당장 교회 건물이 넘어가는 최악의 사태는 막았다. 또 41만불(한화 약 4억6천만 원) 가량이던 원금을 21만불(한화 약 2억4천만 원) 가량으로 줄여 매달 내야 하는 대출 이자를 기존 금액에서 1천불 정도 낮춘 2천1백(한화 약 230만원)불로 조정,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고 한다.

김춘기 목사는 "지난해 그 사건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나곤 한다. 그때 그 기사를 읽고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더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미주 애틀란타의 한인 주요 거주지역인 둘루스, 스와니에서 약 1시간 떨어진 에덴스 지역은 조지아주립대학(UGA)을 중심으로 한 대학도시로 인근 교회들 역시 유학생 성도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 지역 최초 한인교회이자 유일하게 자체 예배당을 소유하고 있는 에덴스한인장로교회 역시 유학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교회로 방학을 맞는 여름이면 한국 방문과 귀국 등으로 예배인원이 40% 이상 줄고, 1~2년 단기간 동안 머무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 가운데 예수를 믿지 않던 이들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고, 에덴스를 떠난 이후에도 한국을 비롯 타국과 미국 내 타 주 지역 교회에서 뜨겁게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이들이 적지 않아 일반 한인교회와 달리 특수한 '선교지'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이곳에서 처음 신앙을 갖고 세례를 받은 이후 전 세계를 오가며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는 손기철 장로를 비롯, 교회를 거쳐간 성도들 가운데 여섯 명의 목회자가 배출되기도 했다.

김춘기 목사는 "올 여름도 어김없이 성도들의 숫자가 확연히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덴스한인교회가 '예수로 변화되는 교회' '지역 커뮤니티에 언제나 열려있는 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와 정기적인 후원이 꼭 필요하다"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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