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바로의 군마가 그의 병거와 기병과 함께
     갈라진 바다로 들어갔을 때에,
     주님께서 바닷물을 돌이키셔서 그들을 덮으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한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고 건넜다.

20 그 때에, 아론의 누이요
     예언자인 미리암이 손에 소구를 드니,
     여인들이 모두 그를 따라 나와,
    소구를 들고 춤을 추었다.

21 미리암이 노래를 메겼다.
    "주님을 찬송하여라. 그지없이 높으신 분,
    말과 기병을 바다에 던져 넣으셨다."

22 모세는 이스라엘을 홍해에서 인도하여 내어,
     수르 광야로 들어갔다.
     그들은 사흘 동안 걸어서 광야로 들어갔으나,
     물을 찾지 못하였다.

23  마침내 그들이 마라에 이르렀는데,
      그 곳의 물이 써서 마실 수 없었으므로,
      그 곳의 이름을 마라라고 하였다.

24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에게
    "우리가 무엇을 마신단 말입니까?"
    하고 불평하였다.

25 모세가 주님께 부르짖으니,
     주님께서 그에게 나무 한 그루를 보여 주셨다.
     그가 그 나뭇가지를 꺾어서 물에 던지니,
     그 물이 단물로 변하였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법도와 율례를 정하여 주시고,
     그들을 시험하신 곳이 바로 이 곳이다.

26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주 너희 하나님인 나의 말을 잘 듣고,
      내가 보기에 옳은 일을 하며, 나의 명령에 순종하고,
      나의 규례를 모두 지키면,
      내가 이집트 사람에게 내린 어떤 질병도
      너희에게는 내리지 않을 것이다.
      나는 주 곧 너희를 치료하는 하나님이다."

27 그들이 엘림에 이르렀다.
     거기에는 샘이 열두 곳이나 있고,
     종려나무가 일흔 그루나 있었다.
     그들은 그 곳 물가에 진을 쳤다.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