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새와 더불어 난다.

아무리 빨라도
치이타가 호수를 건너
날아오를 수는 없듯

아무리 큰 것을
가졌을지라도

꿈이 없는 이는
함께 역사의 강을
건너지 못한다.

새는 새와 더불어
산을 넘는다.

<이주연>

*오늘의 단상*

지옥에 이르는 길은
수많은 선의(善意)로 포장되어 있다.
<서양속담>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