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의원
▲정의당 이정미 대표 ⓒ페이스북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5일 퀴어문화축제에서 동성혼을 합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정미 대표는 정당대표로는 처음으로 퀴어축제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얼마 전 한 대위가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처벌받았다며 국민의 눈높이보다 중요한 것은 인권의 가치라며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성(性) 정체성 때문에 범죄자로 낙인 찍히는 사회를 극복하고 인권국가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는 첫발"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 눈높이가 무엇인가 반문했고 고대사회에서는 여성들을 동물과 똑같이 취급받았다며 민주주의사회에서도 여성들이 참정권을 가진지 100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되는 인권이 있고 국민 눈높이에 부합되지 않는 인권이 따로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정미 의원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족 제도를 인정하는 동반자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고,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동성혼을 합법화하는 국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군형법 92조의 6항을 반드시 개정해 우리 사회 다양한 가족제도를 인정하는 동반자법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군형법 제92조 6항은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군인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는 내용이다.

그는 자신이 이 집회에 참석하는 것에 혐오스럽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 이곳에 혐오가 있습니까? 이곳에는 우리의 사랑과 평화만 있을 뿐이다" 고 반문했다.

이정미 대표는 "지난 대선에 일분이 가지는 위대한 힘을 보았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1분, 우리 모두를 자유롭고 평등하게 만들 수 있는 그 1분을 위해 함께 달려가자"며 정의당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