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정의연대 활동 모습. 왼쪽이 정베드로 대표. ⓒ크리스천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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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남도 출신 송명학(가명, 17세)씨는 북한 신의주 모처에서 특각 경비를 하며 군사훈련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입대 한 달 무렵 압록강을 헤엄쳐 중국 단동으로 건너왔다고 한다.
탈북 이유로는 10년간 군 복무 중 집에 한 번 전화를 할 수도 없고, 복무 중 휴가도 한 번 갈수 없는 현실이 너무 괴롭고 암담했다고 털어놓았다.
또 이전에는 군복무를 마치면 당원 가입도 되고 당원증도 배부해 줬으나, 최근에는 당원 가입도 쉽게 할 수 없다고 실태를 폭로했다.
현재 북한의 군입대, 군생활, 당원 가입은 돈과 뇌물이 있어야 가능하고, 집안 배경이나 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체제라는 것이다.
북한정의연대는 "최근 비무장지대 북한 군인들의 탈북 사례와 이번 송군 같은 군인들의 탈북 사례를 볼 때, 북한의 체제에 환멸과 회의를 가진 군인들이 이전보다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 정부와 국제사회는 북한 주민들의 대량 탈북 사태를 포함한 군 이탈과 군 조직 와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대비하고 갖춰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송 군은 최근 한국행을 희망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