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옥수수, 당뇨에 탁월한 효과 입증

이대웅 기자 입력 : 2017.07.03 17:47

한동대 김순권 석좌교수, 12년 연구 끝에 개발

국제옥수수재단
▲김순권 박사와 아프리카 원주민들.
옥수수 박사로 알려진 한동대 김순권 석좌교수가 12년의 끈질긴 연구 끝에 육종에 성공한 검정 옥수수(블랙콘, black corn) 추출물로 한동대 생명과학부 도명술 교수 연구팀이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에서 당뇨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실험 결과에서 체중 증가 없이 당뇨 수치를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연구 결과가 한국식품영양학 저널에 게재가 승인돼 곧 출판될 예정이다.

안토시아닌을 다량 함유한 검정 옥수수 추출물은 간에서의 인슐린 신호 전달 개선, 지방세포에서의 대식세포 침입과 전염증성 사이트카인의 발현감소를 통해 혈당조절 및 당 대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동대와 옥수수 박사의 바이오 에너지 연구를 지원해 온 포스코는 공동으로 특허 신청을 추진 중이다.

옥수수 박사가 육종 개발한 검정옥수수는 한국 재래종 자색 옥수수와는 완전히 다른 종이다. 새로 육종된 옥수수는 암이 없었던 미국의 인디언들이 먹던 옥수수의 한 종이다. 옥수수 속심이 진한 검정으로 안토시아닌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안전 다수성 품종으로  당뇨 조절 물질의 의학적 추출이 가능할 것이다. 맛있는 검정 찰옥수수를 먹으면 자연 당뇨조절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김 박사는 검정 꿀옥수수도 육종 중이다. 검정 속심을 달여서 물을 마시면 자연적으로 당 조절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12년의 육종기간 중 한국과 중국 동북 3성에서 적응 육종 시험이 추진됐다. 동계 기간에는 중국 해남도 산야 섬이나 캄보디아 국제옥수수재단 바이오 센터에서 육종이 추진됐다.

한동대 김순권 옥수수
▲일반 옥수수(가운데)와 검은 옥수수를 비교한 모습. ⓒ한동대 제공
가장 어려웠던 점은 검정옥수수가 한반도에서 이삭 썩음병이 많이 발생 하는 점이다. 또 다른 점은 검정유전자가 멘델유전 법칙에 의해서 정상 유전을 하지 않는 것 때문에 상당기간 연구의 시행착오가 있었다.  

검정옥수수는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 예상한다. 특히, 사료용 검정 옥수수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저항성에도 효과가 탁월할 수 있을 것이 예상돼 7년 전부터 사료 검정 육종이 추진됐으나, 정부 연구비 지원과제에서 5차례 탈락했다. 정부 연구 지원이 완전 방제 백신 연구에 치중하기 때문이다.

김순권 교수는 50년간 공생이론으로 옥수수 자체가 견디는 힘을 갖게 하는 친환경 옥수수 육종을 해 오는 국제 친환경 작물육종 베테랑이다. 올해 한동대 실험실습농장에서 시험 생산되는 검정 찰옥수수와 꿀옥수수 시식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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