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신수동 김서호
▲김서호 목사 취임 감사예배 모습. ⓒ총회 제공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신수동측) 제66차 총회장 김서호 목사 취임 감사예배가 20일 순총학교법인빌딩에서 진행됐다.

김서호 총회장은 이날 "하나님께 기쁨과 영광을 드린다"며 "모든 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총회장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도약하는 총회가 되기 위해, 총회장으로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이 제주도였다"며 "진짜 도약하고 섬기는 총회와 총회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에배는 총무 강희욱 목사 사회로 제1부총회장 유영희 목사의 대표기도 후 정책위원장 정원희 목사가 '내 마음에 합한 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 목사는 "김서호 총회장은 우리 교단에서 존경받는 분이다. 투철한 사명감과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은 모든 교단 회원들이 인정한다"며 "특히 교계와 교단을 위해 후배 양성에 앞장서 양질의 교육을 펼쳐오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래 우리 교단은 많은 아픔과 고통을 받았지만, 이번 총회야말로 우리가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일은 총회장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다. 우리 모두가 총회장을 위해 기도하자"고 전했다.

제2부 취임식은 제2부총회장 김철수 목사 사회로 증경총회장 남종성 목사, 증경총회장 서안식 목사, 직전총회장 오황동 목사가 각각 권면과 격려사를 전했다. 이 외에 양재규 목사(광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와 변상해 박사(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대외협력단장)가 축사를 맡았다.

이어 직전총회장 오황동 목사가 김서호 목사에게 총회기를 전달했으며, 각 기관 및 단체에서 취임 축하패를 증정했다.

김서호 목사는 취임예배 이후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섬기는 총회장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총회장 △현장을 찾아가는 등 3가지 자세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분열과 혼란으로 침체된 기하성을 다시 세울 것을 다짐하면서, 기하성 재건과 통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목사는 "기하성의 정통 교단으로서, 형제들이 다시 들어오는데 주저함이 없도록 교단의 문을 활짝 열어 놓을 것"이라며 "화합과 은혜, 성령 안에서 우리 교단이 하나돼 도약할 수 있도록 성숙한 총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성 신수동 측은 총회장 취임감사예배에 앞서 열린 제66차 제1회 정기실행위원회에서 교계 및 교단 현안을 보고 받고, 각종 안건을 처리했다. 실행위에서는 △각 국장 및 위원회 위원 선정 △교단연수 특례 이수 건 △이탈자에 대한 행정처리 건 △총회 상회비 납부 독려 건 △박성배 목사 관련 결의 건에 대한 확인 및 처벌불원 건 등을 통과시켰다.

이 중 교단 특례교육은 구체적 방안으로 1회 15만원으로 일정 기간을 정해 실시토록 했으며, 교육은 △교단헌법 △교단교리 및 역사 △교단 목회예식 △교단 조직신학(성령론) 등의 과목으로 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