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정과 대사회적 역할 모색’… 민주기독포럼 출범

김진영 기자 입력 : 2017.06.15 10:24

총재 정서영 목사 “믿음과 순종으로 주님의 역사 일으키자”

민주기독포럼
▲출범식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국 정치의 안정을 위해 기도하고 기독교의 대사회적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민주기독포럼이 15일 출범했다.

출범식은 이날 아침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됐다. 먼저 개회예배는 김광호 목사(민주기독포럼 운영위원장)의 대표기도, 정서영 목사(민주기독포럼 총재, 한교연 대표회장)의 설교, 김요셉 목사(민주기독포럼 상임고문, 한교연 초대 대표회장)의 축도로 드렸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로마서 8장 28절)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정서영 목사는 "얼마전 기독교인들의 숫자가 국내 종교 가운데 가장 많다는 결과가 나와 화제가 됐던 적이 있다"며 "하지만 그 숫자만큼 기독교가 선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정 목사는 "그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 많은 기독교인들이 가진 성공의 기준이 세상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 아닐까?"라며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런 성공의 기준으로 보면, 전혀 성공한 이들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는 주님을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베드로는 어부였고, 따라서 누구보다 물고기 잡는 일에 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주님이 돌아가신 후 밤이 맞도록 그물을 던졌으나 한 마리의 물기고도 잡지 못했다. 그런데 오른쪽에 그물을 던지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고, 그물이 찢어지도록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며 "대부분은 그가 많은 물고기를 잡은 것을 기적이라고 하지만, 진짜 기적은 베드로의 순종이다. 물고기를 잡은 것은 그런 순종의 결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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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인 정서영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그러면서 그는 "기독교인들의 모습은 어떤가? 대부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한다고 하지만 자기 생각에 따라 살곤 한다. 그래서 주님의 역사를 체험하지 못한다"며 "오늘 민주기독포럼이 출범하는 이 자리에 비록 적은 숫자가 모였지만, 베드로와 같은 순종과 믿음을 가진다면 주님의 큰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예배 후 장헌일 목사(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이어진 출범식은 주로 격려사와 축사 및 특별기도의 순서로 진행됐다. 격려사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이종걸 의원이 전했고, 황의춘 목사(세기총 대표회장)가 축사했다.

우원식 의원(원내대표)은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의 내용 중에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는 것이 있다. 국회의원으로서 이런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또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소외되고 약한 이웃을 돌보고 사랑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황의춘 목사는 "흔히 정치인들이 민심은 천심이라고 하는데, 반드시 그런 건 아니"라며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담아 들어야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메신저가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원종문(민주기독포럼 상임회장)·정일봉(민주기독포럼 실무회장)·김철안(민주기독포럼 지도위원) 목사의 인도로 특별기도가 진행됐고, 원영득 장로(민주기독포럼 사무국장)의 광고와 신광수 목사(세기총 사무총장)의 식사기도로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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