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복음사업의 융합은 우리의 과제”

이지희 기자 입력 : 2017.06.14 17:31

KWMA 주최 2017년 스마트미션 워크숍 열려

스마트미션
▲9일 주안대학원대학교에서 열린 2017년 스마트미션 워크숍에서 허명호 GMS 특수(이주민사역자) LMTC 원장이 개회예배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융합, 인공지능, 사물인터넷(loT), 자동화 등의 키워드로 표현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선교 패러다임과 전략에도 변화가 요청되고 있다. 매년 2~3차례 워크숍을 열어 한국 선교계에 스마트미션의 중요성과 방안을 소개해 온 한국선교정보네트워크(KMIN)는 지난 9일 인천 주안대학원대학교(총장 윤순재)에서 글로벌 프로젝트와 스마트 오토를 중심으로 2017년 스마트미션 워크숍을 개최했다. 스마트미션이란 최상의 IT기술을 선교에 활용하여 협업 능력 및 의사소통 능력을 증진하며 창의성을 배양해 세계복음화를 앞당기는 전략이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주최하고 한국선교정보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날 워크숍에는 KMIN 선교정보개발원 연구원, 선교단체 대표 및 IT 실무자, 스마트미션 관심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에는 미얀마 선교 현장을 방문 중인 조용중 KWMA 사무총장의 실시간 영상통화와 '세계선교동향'에 대한 사전 녹화된 영상 강의, 세계선교정보를 담은 '여호수아 프로젝트', 세계 미래정보를 담은 UN의 '밀레니엄 프로젝트', 세계 역사정보를 담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크로노줌 프로젝트' 관련 영상 상영 및 토론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일반적, 거시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용중 KWMA 사무총장은 미얀마 현지에서 실시간 화상통화를 통해 "이번 세미나가 세상의 변화에 맞춰 선교의 변화와 동향을 예측하며 대응 방안을 나누고 준비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며 "정보의 홍수 시대에 KWMA도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각성시키고, 더욱 투자하고 대처하여 상황에 앞서 준비하는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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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스마트미션 워크숍 참가자 단체사진. ⓒ이지희 기자
이날 글로벌 프로젝트의 한 축을 이루는 '빅 히스토리(Big History)'에 대한 논의는 뜨거웠다. 빅 히스토리는 최근의 세계사 기술방식의 한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교육 방법론으로, 기존의 세계사 연대를 우주사 연대로 확장하여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통합을 역사적 관점에서 시도한 최근 학문이다.

장성근 KMIN 연구원은 빅 히스토리에 대한 소개와 비평에서 "빅 히스토리는 흔히 일컫는 현대 다양한 분과학문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는 융합된 인문학적 관문이 될 수 있으며, 선교에도 유용한 플랫폼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그 내용에 대해서는 "편향적일 수 있는 진화론적 세계관의 반영을 경계해야 하며, 인류 역사의 중요한 임계점으로 간주될 수 있는 아주 긴 시간 동안의 노예제도 존속, 러시아의 사회주의 혁명, 두 번의 중대한 세계대전, 그리고 특히 과학기술이 가져왔던 폐해에 대한 내용 등의 결여에서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날 수 있다"고 지적한 후 "우리의 과제는 이러한 사실을 성서 히스토리와 얼마나 잘 융합해 나아가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인공지능의 자동화와 선교지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메신저봇으로 텔레그렘봇, 네이버봇 등의 활용 및 실습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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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근 한국선교정보네트워크(KMIN) 원장이 하나님의 타임라인과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편, 허명호 GMS 특수(이주민사역자) LMTC 원장(월드네이버 대표)은 개회메시지에서 "국내 외국인 이주민들 역시 스마트폰으로 이주민 본국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에 스마트 기술에 대한 이해 증진과 기술 향상을 선교적으로 접근하고, 4차 산업혁명과 복음사업의 융합이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윤순재 주안대학원대학교 총장은 폐회메시지를 통해 "하나님께서 현대인에게 주신 첨단 IT장비와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와 자동화 시스템들은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 효과적으로 선교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라며 "다문화학과 선교학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주안대학원대학교도 선교의 새로운 영역으로서 첨단 과학기술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일에 쓰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을 총괄한 장원근 KMIN 원장은 "우주의 역사와 지구의 역사,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의 타임라인(Timeline)을 여러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거시적 안목으로 바라보고, 인공지능 자동화봇 활용의 실제를 체험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교 전략 혁신에 도움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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