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영화배우였던 노숙자들, 교인들 사랑에 새 삶 다짐

애틀랜타=앤더슨 김 기자 입력 : 2017.06.14 12:38

디딤돌선교회, 영성수련회 개최

노숙자 재활 및 영성수련회
▲노숙자 재활 및 영성수련회가 진행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미국 애틀랜타에 있는 디딤돌선교회(대표 송요셉 목사)가 제17차 노숙자 재활 및 영성수련회를 은혜 가운데 마졌다.

현지시간 지난 6월 5일부터 8일까지 다니엘 기도원에서 실시된 수련회에는 17명의 노숙자들이 참석했으며, 워싱턴 중앙장로교회 다솜 청년부팀(리더 박형일 목사)이 단기선교 프로그램으로 이곳에서 수련회를 인도했다.

워싱턴 중앙장로교회에서는 3년째 매년 여름에 와서 디딤돌 선교회와 함께 여름 수련회를 인도하다.

14명의 선교팀은 이 수련회를 위해 지난 2월부터 기도해왔다. 팀원들은 "처음에는 노숙자 선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노숙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도 많았지만, 노숙자들을 만나 훈련에 참여하면서 부정적인 생각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한 선교팀 봉사자는 "여기 오기 전에는 나는 나의 삶에 대한 소망이 없었다. 이민 생활이 힘들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할지 꿈을 갖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수련회를 참석하면서 나보다 몇 배나 힘들게 살고 있는 노숙자들도 힘든 삶 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고 살아가는 것을 보면서 자신을 반성하고 삶에 소망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팀 리더로 활동한 은빛 양은 "이곳에 오기 전에는 교회에서 이런 저런 일들을 많이 맡아 봉사했지만 교회 밖에 있는 불우한 이웃인 노숙자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갖지 못했다. 그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으로 노숙자를 보면 피해갔었는데 이번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이 저들을 누구보다 사랑하시는 구나 깨닫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거의 모든 선교 팀들이 큰 변화의 체험을 했다고 고백했다.

노숙자들 역시 한결같이 너무 큰 은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수련회를 통해 세례를 받고 다시 수련회에 참석한 제임스 형제는 "이 수련회를 참석하기 위해 2주 전부터 손꼽아 기다리며 기도해 왔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큰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과거 변호사, 영화배우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노숙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삶을 각오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세례를 받게 된 크레이그 형제는 "이번 수련회는 나의 삶에 가장 큰 변화의 기회가 되었다. 왜 과거에는 아무런 생각없이 살았는지 후회가 된다. 이제는 새롭게 남은 삶을 살아갈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디딤돌 선교회는 매년 4차 재활 및 영성수련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제18차 훈련은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다니엘 기도원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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