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대회
▲(사)동서신학포럼과 연세대학교가 ‘종교개혁 500주년: 과거로부터의 배움, 현재에 당면한 도전, 미래를 향한 대안’을 주제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공동 주최한다. ⓒ주최측 제공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6월 15일부터 3일간 연세대학교 신학관 채플과 광림교회에서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내 개신교회와 근대 대학교육이 시작된 역사와 맥을 같이 해온 연세대학교와 ‘국제사회의 난제에 대해 신학적 의견을 나누고 해결책을 찾아간다는 목적’으로 2008년 설립된 사단법인 동서신학포럼이 공동 주최한 것이다. 2년에 한 번씩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해왔으며 올해로 콘퍼런스 5회째를 맞았다.

이에 주최 측은 “한국 사회와 세계교회를 위한 새로운 종교개혁의 의미를 진지하게 성찰하고자 주제를 ‘종교개혁 500주년: 과거로부터의 배움, 현재에 당면한 도전, 미래를 향한 대안(THE PROTESTANT REFORMATION: Lessons from the Past, Challenges of the Present, Prospects for the Future)’로 정했다”며 “미국, 독일, 스위스의 학자들과 인도, 홍콩, 필리핀과 말라위 등 총 8개국의 20여 명의 신학자들이 참여해, 발제와 열띤 토론을 이어가는 학문교류의 장이 되리라 예상한다”고 했다.

학술대회 첫날에는 사회학자 연세대 김호기 교수(사회학과)가 ‘21세기 한국사회에서의 종교개혁의 의미’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국제대회의 운영위원장을 맡은 연세대 권수영 교수(신학과)는 “이번 콘퍼런스는 종교개혁 500주년의 역사적 의미나 현대적 반성을 주로 하는 신학자 중심의 학구적 발표와 토론의 틀을 벗어나, 이미 진행되고 있는 교회 안의 여러 혁신적인 노력을 소개하는 축제의 장처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술대회의 둘째 날 오후와 마지막 날 오전에는 종교개혁이 가진 개혁 정신에 부합하는 한국 내 ‘새로운 목회의 모델들’과 평신도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새로운 크리스천 전문인, 기업가 모델들’ 등을 발굴해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는 많은 평신도와 기독교 전문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토크 콘서트의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