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신대원, 강원용 목사 사상과 삶 조명
▲故 강원용 목사. ⓒ한신대
故 여해 강원용 목사(1917~2006)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여해 문화제'가 고인의 생일인 오는 9일 오후 3시부터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재단법인 '여해와 함께'와 경동교회(담임 채수일 목사)가 주최하는 이 문화제는 故 강원용 목사의 정신을 기리고 그의 사상과 실천적 삶을 이어 받고자 마련됐다. 주최 측은 "여해는 가고 없지만 그가 한국 사회에 던진 인간화, 대화, 평화의 메시지는 여전히 오늘도 큰 무게를 지닌 채 우리 곁에 살아 있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제1회 여해상 시상식과 여해 강원용 평전 출판기념회, 여해 다큐멘터리 영상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처음 시상하는 여해상은 고인의 정신을 기려 사회·문화·종교 분야에서 인간화와 평화에 공헌한 인물이나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이부영)다.

또 특별상으로는 지난 1965년 고인과 함께 크리스찬아카데미를 설립하는 데 공헌한 독일 출신 노베르트 한스 클라인 목사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