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우즈 목사.
▲마크 우즈 목사.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오순절을 맞은 지난 4일(현지시각) 밤, 영국 런던에서 또 다시 테러가 발생했다.

영국은 지난 주 총선에 들어가면서 정치적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가운데, 이라크 모술에서 근거지를 잃은 이들이 전국 각지의 동조자들을 선동해 테러를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테러가 IS의 소행임을 증명할만한 근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테러로 런던 브지리와 버러 마켓에서 차량·흉기 테러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21명은 생명이 위독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IS 지지자들은 SNS를 통해 “(외로운) 늑대들이 깨어났다. 너희들의 위대한 왕국은 지금 어디에 있나”,“우리가 약속한 암흑의 날이 도래했다”면서 테러를 동조하는 글을 올렸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객원 기자로 활동 중인 마크 우즈 목사는 런던 테러를 애통해하며 다음과 같은 기도문을 남겼다.

“긍휼의 하나님, 지난 밤 발생한 테러로 부상을 당한 이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인생에 지워지지 않을 충격과 폭력에 직면한 이들을 위해 웁니다. 이들의 영과 혼과 육을 강건하게 하시고, 이들이 일상을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오늘 오순절을 맞아 당신의 교회에 다시금 성령의 불을 내려주시고, 세상을 밝힐 수 있도록 도와주소옵소서. 

방언의 은사를 다시 내려주셔서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사랑과 평화와 용서의 말을 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령의 숨결이 우리의 교회,가정, 마음을 채우시고 분노, 공포, 비통함이 잠잠해지게 하소서.

당신의 뜻이 하늘에서 이뤄진 것 같이 이 땅에서도 이뤄지길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