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모코치
▲이근모 코치(주, CMOE Korea 경영자 전문코치)
들어가며

우리는 삶을 영위하면서 개인사이거나 사업이든, 단체에서 조직 목적의 일을 하든, 항상 딜레마를 만나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스스로 노력을 하거나 주변 지인들에게 상의도 하지만 너무 버거워서 전문가를 찾기도 합니다. 이를 돕기 위해 삶과 일의 목표 달성이나 장애물을 제거하는 문제 해결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돕는 전문가 직업인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일을 돕는 사람들은 상담가, 지도사, 멘토, 컨설턴트, 트레이너, 선생님, 코치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의 타이틀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은 부모, 친구, 선배, 그리고 삶의 경험을 통해 도움을 주는 큰 바위 얼굴 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 전문가 분류에서 나를 정해 본다면 나는 어떤 전문가에 속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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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두마차

우리는 앞서 말한 이들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거나 목표 달성의 결과를 얻게 됩니다. 위에 언급한 전문가들이 모두 사람을 돕는 일을 하지만, 그 중에서 코치는 특별하게 고객의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그 인생의 성장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성장 발전을 더 큰 비중으로 다룹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목표를 아우르기에 ‘코칭의 쌍두 마차’라고 부릅니다.

고객이 전문가를 찾는 것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 입니다. 코칭 외의 다른 방법들은 당면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며, 목표가 ‘문제 해결’ 그 자체입니다. 실은 고객들은 문제 해결이 되면 대 만족입니다. 특이하게 ‘코칭법’은 문제 해결과 인생 성장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며, 오히려 인생 성장 발전을 더 중요하게 다룹니다. 사람의 일을 돕는데 문제해결과 성장 발전이 동시에 이루어진 내가 해낸 일을 떠올려 본다면 어떤 일이 그 경우인지 정하고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리 해봅시다.

질문으로 돕는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모두 도움의 방법과 형태가 다르지만 큰 틀로 보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충고와 답을 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스스로가 해결하도록 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질문하며 해결을 돕는 것"입니다. 위에 나열한 전문가 중 코치는 경청하며 질문하는 방법으로 돕는 전문가이며 다른 도움의 방법에 비하여 특별합니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상대방을 도울 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고 답을 주고, 혹시 그가 어떤 아이디어를 내면 세 가지 중의 하나를 택해서 대꾸합니다. 1) "그렇게 해라", 2) "그렇게 하지 말고 이렇게 해라." 그리고 3) "그렇구나! 혹시 더 좋은 방법을 하나 찾아본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와 같은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위 세 가지 중 앞의 두 가지가 차지하는 양이 99% 정도이고 세 번째 질문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는 경우는 1%도 안되는 것이 현실 상황입니다.

말하자면 다른 사람의 문제 해결을 돕는 방법으로 충고하고 답을 주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이고 질문하거나 경청으로 상대방의 의도 내용을 잘 이해하려는 방법으로 돕는 경우는 대단히 드물다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의 현상으로 사회의 틀이 잡힌 것은, 문제 해결을 돕는 당사자가 경험을 한 일이거나 혹은 인생의 경륜이 쌓이면서 상대방을 편하게 지혜로운 사람으로 만들고 문제를 빠르게 효과적으로 해결하자는 내리 사랑의 사회 흐름에서 비롯되었다고 이해됩니다. "이제까지의 나의 돕는 방법인 충고하고 답을 주기를 멈추고, 경청하며 질문해서 더 잘 도와 줄 수 있는 사례 하나를 발굴한다면 어떤 일을 그렇게 해볼 수 있을까요?"

고객이 성장하도록 고기 잡는 방법을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많이 쓰이는 충고와 답을 주는 방법은 몇 가지 중요한 폐해를 가져옵니다. 주요 단점은 1) 도움을 받는 사람의 창의성 발휘를 제한합니다. 2) 자기문제 해결을 타인에게 의존하는 패턴으로 습관을 고착시킵니다. 3) 충고와 답을 주는 방법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인간관계를 망칩니다. 4) 그 패턴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면 자녀나 후배, 또는 우리가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위에 열거한 폐해를 대물림 해주게 되어 그들의 성장 발전 능력을 제약하는 피해를 줍니다.

위에 언급한 내용들은 우리 가정의 자녀와 가까운 이들과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이 얼마만큼 독립심을 키워주면서 자녀들이 스스로 능력을 계발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었는지, 또 자녀분들과 진정한 의미의 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져 가고 있는지 우리집 무대로 들어와서 음미하고 정리해 봅시다.

의식의 씨앗 심기

코칭은 실행을 다루는 툴이며 이 실행은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뿐만이 아니라 이 프로세스의 과정을 익히고 행동실천의 능력을 무의식 세계에 넣어서 그것이 의식세계로 스며 나와 행동화 되는 패턴을 택함으로 고기 잡는 방법을 익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코칭에서는 "마음 밭에 의식의 씨앗을 심는다"고 표현합니다. 그 결과로 인생의 성장발전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의식의 씨앗을 심고 그 씨앗의 싹이 트고 뿌리를 내려 성장해서 큰 나무가 되면 더 큰 문제나 장애물을 만나더라도 씨앗을 심을 때의 노하우가 스며들고 확대되어 있어 같은 패턴으로 작동되어 큰 도전도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우리들은 "의식확대 역량"이라 부르고 코칭은 의식 확대 기술을 이용하여 우리들의 도전 받는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것입니다. 나 스스로가 코칭에서 말하는 의식의 씨앗을 심은 사례를 찾아 본다면 어떤 사례가 있었는지 그 사례에서 어떻게 의식을 심어 놓았는지 정리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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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의 네 바퀴

인생의 성장 발전이 일어나기에 코칭을 접하여 어느정도 익히고 훈련해 두면 그 인생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 비하여 두배, 세배 열배까지 더 많이 해내고 성공 또한 열배까지도 확대되기에 코칭이 막강한 힘을 가진다고 말하는 것 입니다. 설명을 요약 정리하면 위에 언급한 쌍두마차에 경청과 질문하기를 합하여 "코칭의 네 바퀴"라고 부릅니다. 즉 목표로 문제 해결과 인생 성장 발전을 다루며 수단으로 경청과 질문을 이용하여 인생의 네 바퀴가 힘차게 굴러가게 하는 것이 코칭의 에센스입니다. 그리고 "코칭의 네 바퀴"라고 부릅니다. 네 바퀴로 굴러가는 인생을 생각하며 지금 나 스스로가 당면한 문제 중 하나를 선택해서 다룬다면 어떻게 정리하고 해결할지 설계 해봅시다.

이근모 코치(주, CMOE Korea 경영자 전문코치)

서울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네덜란드 델프트공과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주)CMOE, Korea 경영자 전문코치 및 퍼실리테이터, 한국사회적코칭협회 명예회장, 연세대학교 협력코치 및 강사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농촌공사 부사장, (주)한국종합기술 고문, 행정안전부 생애경력 전문코치, 경복대학교 전산학과 강사 등을 역임했다. '코치들의 코치'라고 불리는 필자는 현재까지 행정안전부, 경기도청, 국방부 등의 정부부처, GS. LG, 두산 등 대기업, POSCO, 농어촌공사등 국영기업체,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 대학교 및 중소기업체 임원 등을 대상으로 코칭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