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동교회
▲승동교회 전경 ⓒ김진영 기자
승동교회
▲승동교회에 세워진 3.1독립운동 기념비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총회장 김선규 목사) 역사위원회가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1호로 서울 인사동길에 있는 승동교회(담임 박상훈 목사)를 선정, 24일 저녁 승동교회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1893년 미국 선교사였던 사무엘 무어 목사가 설립한 승동교회는 1912년 예배당을 준공했다. 붉은 벽돌을 이용한 양옥 건물인 승동교회 예배당은 동적인 구조를 갖춘 초기 개신교의 대표적 교회다.

1919년 3.1운동 당시 전국의 학생 대표들이 승동교회에 모여 태극기와 독립선언문을 나눠주고 만세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이곳에서 많이 열렸다.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수리와 증축을 거듭했고, 현재 외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철골 보강을 거쳐 건물을 복원했다. 승동교회는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제 제130호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