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신수동
▲총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회 제공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신수동측) 제66차 정기총회가 충북 제천 순복음신학교에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도약하는 총회'라는 주제로 22일 개막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서호 목사가 신임 총회장에 선출됐다. 김 목사는 "기하성의 역사성과 정통성은 우리 교단에 있다. 무엇보다 교단 위상을 강화하고, 한국교회 연합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본 교단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단단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분열과 다툼으로 얼룩진 순복음 역사의 과거를 뒤로 하고, 화합과 협력으로 새로운 도약의 한 회기를 이룰 것"이라며 "원칙과 절차에 맞는 공정한 운영을 통해, 교단의 안정과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서의 입지회복을 모두 이뤄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도 "부족한 종을 총회장으로 지지해 주시고, 선출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총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총회원들의 뜻을 십분 헤아리고 받들어 '성령의 도우심으로 도약하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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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김서호 목사. ⓒ총회 제공
총회 운영의 기본 방침과 목표로는 '은혜의 총회' '도약의 총회'를 제시하면서, "한국교회 성령운동 중심교단으로서 역할 회복과 기하성 교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교단 내부적으로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총회와 지방회, 지방회와 교회들의 유대 깊은 협력과 교류를 통해 교단의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교단 분열과 관련해서는 "비 온 뒤 땅이 단단해지듯, 큰 아픔 뒤에 교단 회원들간 더 큰 유대와 노력으로, 재빠른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며 "어떠한 흔들림에도 굳건히 교단을 지키는 총회원과 교회, 지방회들이 있어, 교단의 찬란한 역사는 앞으로도 올곧게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형제들이 다시 돌아오는데 주저함이 없도록 언제나 교단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기다리겠다. 우리 교단이 정통이라는 위치에 있기에, 이미 많은 분들이 우리 교단으로 돌아오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과거 많은 다툼이 있었지만 하나됨은 결국 우리가 지향해야 할 궁극적인 목표이자 기독교인으로서의 당연한 사명"이라고 밝혔다.

'학교법인 순총학원' 문제에 대해서는 "총회의 대표자로서 그 어떤 외압에 굴하지 않고 학교와 학생을 지켜내겠다"며 "진심으로 교단과 학교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이해한다면,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총회 측은 현재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과 NCCK(총무 김영주 목사) 회원 교단으로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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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들 모습. ⓒ총회 제공
총회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김서호 목사 △제1부총회장 유영희 목사 △제2부총회장 김철수 목사 △장로부총회장 김이진 장로 △서기 우시홍 목사 △회계 허중범 목사 △재무 이기봉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