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삼산노회가 노회원 간 분쟁으로 분열 위기에 놓였다고 기독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사태의 발단은 지난 4월 17일 열린 제33회 정기회에서, 신임원 선출을 놓고 당시 노회장이던 이봉철 목사 측과 서기이자 선관위원장인 윤남철 목사 측의 의견대립에서 비롯됐다.

이봉철 목사 측이 선관위의 불법성을 지적하며 비상정회를 선포하고 일부 노회원들과 함께 회의장을 떠나자, 윤남철 목사 측이 여기에 맞서 임원투표를 강행, 새 임원들을 선출하면서 대립이 격화됐다.

이 목사 측은 노회장인 자신이 속회를 선언하지 않았는데 선거를 진행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별도로 새 임원들을 선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서로 다른 신임 노회장을 추천한 것이 이 같은 분쟁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이 매체에 따르면 현재 총회임원회에서 양측의 화해를 도모하고 있지만, 입장차가 커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