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여의도 총회를 사랑하는 목회자들의 모임'에서 총회원들에게 보내는 문자 서신을 통해 "최근 총회원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정지 인용과 관련 책임론 등을 거론하며 특정인을 노골적으로 공격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목회자들이 기하성여의도 총회 일부 목회자들이 서대문 측과의 통합을 저해하는 등 화합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나온 것이다.

이들은 "이영훈 총회장의 최근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정지에 대해 몇몇 목회자들이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총회장은 한기총이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대표회장이 되어 한기총을 회복시키고 한국교회를 하나 되게 하려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한교총 결성과 한기총-한교연 통합 노력으로 통합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직무정지 인용이라는 암초를 만났지만, 이 또한 한국교회 통합을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 7대 대형교단들과 한국교회 연합과 회복을 이루고 있고, 이 과정에서 총회장이 한국 교계에 교단의 위상을 높여 우리는 한국교회의 중심이 됐고, 한국교회 회복과 연합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그 중심에 총회장이 있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때, 모든 회원과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하나 되어 한국교회 통합과 기하성 통합을 이뤄내, 침몰해 가는 한국교회를 살려야 한다"며 "누구도 하지 못한 한국교회 통합 과정에서 발생한 직무정지는 우리 모두 힘 모아 극복해야 할 문제인데도, 특정인을 중심으로 이를 교단 정치에 이용하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금 책임을 운운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 교단과 여의도순복음교회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마음을 모아 총회장에게 힘이 되어, 한국교회 통합을 위해 나서야 한다"며 "연합운동은 교단에서 파송한 것인 만큼, 책임론을 운운할 경우 총회원 누구도 교계 연합 사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하성 총회 관계자는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이를 교단 정치에 이용해 분파를 형성하려는 행위는 문제가 있다"며 "연합 사업에서 교단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