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패션 어린이날
▲체험전에서 어린이들이 필리핀 세부섬 쓰레기마을에 살던 '알조'의 삶을 체험하고 있다. ⓒ컴패션 제공
컴패션 어린이날
▲한 어린이가 엄마와 함께 체험 부스를 방문한 모습. ⓒ컴패션 제공
컴패션 어린이날
▲한 어린이가 엄마와 함께 현지 컴패션어린이센터를 체험해보고 있다. ⓒ컴패션 제공
"쓰레기 더미 속, 알조네 집을 방문하세요."

4-6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리는 '2017 서울 동화축제'에서 '15분만에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컴패션 체험전이 진행되고 있다.

체험전에는 필리핀 세부섬 알조라는 10세 어린이가 살던 집과 동네를 33㎡(10평) 규모로 재현했다. 알조는 세부섬 쓰레기 마을에서 헌 옷과 고철을 주워 가족을 부양했던 어린이로, 한국 컴패션 후원자를 만나 쓰레기 마을을 벗어났다.

6개의 방으로 이뤄진 알조네 집 체험에서는 알조가 한국 후원자로부터 받은 편지와 공부하고 놀던 모습뿐 아니라, 후원금 사용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어린이들은 또 '쓰레기 줍기' 체험을 하면서 알조가 겪은 가난의 무게를 경험할 수 있다.

포토존과 제이코코리아가 기증한 캠핑카도 체험할 수 있다.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에 해시태그를 달아 페이스북에 공유한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컴패션 로고가 새겨진 후드티를 증정한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많다"며 "전 세계 어린이들의 가난과 고통을 함께 아파하고 컴패션 양육이 주는 희망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