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CTS
제5차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ACTS) 신학포럼이 ACTS 부설 신학연구소 주최, 'ACTS 신학공관과 역사신학'이라는 주제로 지난 4월 24일 개최됐다.

ACTS 신학포럼은 '신학공관 운동'의 일환이며, 대학원 원우들을 대상으로 교수와 학생이 함께 연구해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학술 세미나다. 매 학기 중간고사 기간에 열린다.

올해는 특별히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역사신학 분과에서 발표했는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교수들과 학생들이 참여해 활발한 토론을 이어간 성공적인 대회였다고 주최 측은 밝혀다.   

ACTS가 펼치고 있는 '신학공관 운동'은 기독교 신학의 이론과 실천의 모든 분야에서 복음신앙을 통한 구원이라는 '기독교의 중심진리'를 우선적으로 강조하며 '공관'하려는 운동이다. 학제 간 통합 연구의 성격을 띨 뿐만 아니라 복음에 방점을 둔 학문연구를 촉진한다는 데 큰 의미를 지니는 신학-신앙 운동이다.

제4대 연구소장 한상화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선 박응규 교수(역사신학)가 'ACTS 신학공관과 교회사 연구 및 해석', 조권수 목사가 'ACTS 신학공관과 루터의 인간론과의 연관성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발표했다. 논평은 원종천(역사신학) 교수가 맡았다.

박응규 교수는 ACTS 신학공관의 기초가 되는 칼빈의 구원론의 핵심이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말미암아 성도들에게 오는 이중 은혜임을 강조하며 이것은 곧 칭의와 성화의 동시성을 의미하고 이러한 사상이 청교도들의 '가시적 교회'(visible saints) 개념으로 이어진 것을 자세히 분석했다.

조권수 목사는 ACTS 신학공관이 루터의 인간론과 연속성이 있다는 논지를 가지고, 그 연관성을 루터의 노예의지론에 있다고 보고 이러한 인간의 전적타락에 근거한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말미암은 구원에 대한 강조가 ACTS 신학공관에도 또한 강조되고 있음을 밝혔다. 나아가 ACTS 신학 공관 운동은 이러한 구원론에 대한 강조를 가지고 실제적인 기도 운동을 통한 본교 신앙운동으로 이어져야 함을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