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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들. 왼쪽부터 배진기 목사, 말테 리노 교수, 장한업 목사. ⓒ세성협 제공
성령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홀리 스피리츠 맨 메달리온' 목회자·교육자·선교사 3개 부문 수상자가 선정됐다.

사단법인 세계성령중앙협의회(이사장 안준배 목사, 대표회장 이수형 목사) 홀리스피리츠맨 메달리온 심사위원회(위원장 소강석 목사)는 창립 28주년 기념 제14회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는 목회자 부문 배진기목사(포항 안디옥교회), 교육자부문 말테 리노 교수(루터대), 선교사 부문 장한업목사(타이페이순복음교회 담임) 등이다.

배진기 목사는 포항안디옥교회를 개척하여 2천여 성도가 출석하는 교회에서 34년간 시무하고 있다. 예하성 총회장, 포항시 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 한국기독교교단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교회 부흥과 성장에 기여하였다. 현재 세계성령중앙협의회 제28대 대표회장이다.

말테 리노 교수는 루터대 신학과 실천신학 교수로 루터의 개혁신학을 전수하고 있다. 독일 기독교 바이에른주 루터회 선교회의 파송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루터회 교회개발원 원장을 맡아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독일인의 시각에서 본 한국과 한국교회에 대한 다수 논문을 발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나아갈 개혁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장한업 목사는 타이페이순복음교회 선교사로 26년 동안 사역하고 있다. 대만 11개 도시에 교회를 세우고, 대만순복음영산신학원을 설립해 현지인 사역자를 양성하고 있다. 아시아성도방한성회를 매년 개최해 전 세계에 흩어진 중국인들이 한국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영성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섬기고 있다. 한국과 중국 교회의 교량 역할도 감당하고 있다.

이 상은 해당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업적을 이룬 성령의 사람들에게 시상하고 있으며, 길선주 목사를 통해 발현된 1907년 성령운동을 계승해 한국교회 정체성을 세우고 기여하고자 상 명칭을 홀리 스피리츠 맨 메달리온(The Holy Spirit's Man Medallion)으로 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25일 오후 1시 영산그레이스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장, 상패, 메달과 상금 200만 원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