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회자 부활절
▲원로목회자들이 부활절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출근길 사람들에게 떡을 나눠줬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원로목회자 부활절
▲따뜻한 떡을 나눠주는 원로목회자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원로목회자 부활절
▲봉사에 함께한 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원로목회자들이 솔선수범의 특별한 섬김과 나눔으로 부활절을 기념했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 임원순 목사),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총재 정근모 장로), 한국기독언론재단(총재 한은수 감독),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대표회장 문세광 목사), 한국기부재단(대표회장 이주태 장로)이 부활절 다음날인 17일 아침 출근길에서 부활의 생명과 복음, 사랑을 전하며 사람들에게 떡을 나눠 주었다.

원로목사들이 이른 아침 따뜻한 떡을 직접 나눠주자 바쁜 출근길에 발걸음을 재촉하던 사람들도 밝은 표정으로 떡을 받아들었다. 기독교 관련 단체에 근무하는 이부터 일반 직장인, 생수 배달하시는 분, 야쿠르트 아주머니, 폐지 줍는 아저씨, 퀵 서비스하시는 분, 택시운전기사 등 다양한 이들과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생수 배달하시는 분은 원로목사님들이 수고하신다며 감사한 마음에 생수 1박스를 선물로 주고 가셨고, 카페에서는 따뜻한 커피로 원로목사님들을 대접하기도 했으며, 직장인 한분은 피로회복 음료를 건네기도 했다.

폐지를 줍는 아저씨는 "나같은 사람에게도 떡을 나누어 주냐"고 웃으시며 "부활절이 참 감사한 날"이라고 전했다고.

임원순 목사는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으로 상처받은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지 깊이 살피며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하나님의 사랑을 삶 가운데 실천하는 본을 보이기 위해 부활절을 맞이해 떡을 준비하게 됐다"고 했다.
 
한은수 감독은 "성경에 보면 마지막 성만찬을 거행하신 후 하신 말씀이 '내가 올 때까지 나를 기념하라'이다. 떡은 주님의 헌신과 희생을 기념하는 의미가 있다"며 "오늘 나눠준 이 떡은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의 의미이며 그 실천으로 모든 사람들과 예수님을 기념하며 함께 나누는 참 의미의 실천"이라고 전했다.

이상모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명예회장)는 "부활절을 맞아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구석구석 어두운 곳이 밝아지고, 추운 곳이 따뜻해질 수 있도록 다함께 기도해야 한다. 2017년, 승리하고, 교회와 사회, 국가와 세계 속의 그리스도인으로 승리하는 기독교인들이 되어야 한다"며 "초대교회의 부흥처럼 대한민국에 다시 한 번 부흥의 바람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주태 장로는 "부활절 뿐만 아니라 앞으로 기독교의 절기와 기념일마다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할 것"이라며 "이번 부활절에는 원로목사님들이 섬김과 본을 보이셨지만 다음에는 평신도들도 더 많이 동참하여 본인의 신앙고백과 비전을 품고 은혜를 나누어 각자 섬기는 교회에 큰 유익을 끼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