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북한이 억류하고 있는 캐나다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
대북인권단체인 북한정의연대(대표 정베드로)가 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북한에서 무기노동교화형을 판결받고 강제억류 중인 한국인 및 외국인 선교사 송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정베드로 대표는 최근 국·영문으로 출간한 「북한의 종교 실상」(The Realities of Religious Oppression in North Korea)이란 자료에서 북한정권의 조직적 종교인 박해실태 등 反인도범죄를 탈북민들의 증언과 보고서 등을 종합해 밝힌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들의 관계자들인 박영률 목사(한국복지선교연합회 이사장, 북한억류 임현수 목사 손위동서), 김규호 목사(김동식목사유해송환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 주동식 회장(김정욱선교사후원회장), 이한별 소장(북한인권증진센터, 북한억류 김국기 선교사 관련)이 나와 김정은 정권 이후 증가된 외국인 선교사 강제 억류실태를 알리고 북한을 포함한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사회에 이들의 송환을 위해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북한정의연대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인 선교사는 김정욱(2013년 10월), 김국기(2014년 10월), 최춘길(2014년 12월) 씨가 있고, 외국선교사로는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2015년 1월),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2016년 3월), 미국인 김동철 목사(2016년 5월), 중국인 장만석 집사가 있다.

아울러 북한정의연대와 참가단체들은 한국기독교가 북한의 반인도적인 주체사상과 유일체제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취할 것과, 한국정부와 북한당국이 남북인권대화를 통해 억류된 선교사들에 대한 적극적인 송환협상에 나서야 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