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참석한 이사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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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조찬기도회는 탄핵 정국 속에서 개최 여부를 고민하다 예년처럼 3월 2일 열렸으며, 3월 2일을 '국가 기도의 날'로 선포하고 '국가 기도의 날 공동기도문'을 만들어 국내외 교회와 함께 기도했다.
기자회견에서 국가조찬기도회 채의숭 회장은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느 시점에 기도회를 해야 할지 고민하다 '하나님께 여쭤보자'는 마음으로 매일 오후 8-10시 북한산에 올라가 기도하고, 큰 교회 목회자와 장로님 40분에게 여쭤봤다"며 "그 중 37분이 '나라가 어렵고 힘들 때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고 3월 2일에 하는 것이 맞다고 하셔서 그대로 열게 됐다"고 밝혔다.
▲채의숭 회장(가운데)이 이야기하고 있다. 왼쪽은 김명규 전 회장, 오른쪽은 두상달 수석부회장. ⓒ이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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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제 50주년이면 국가조찬기도회가 반세기가 되는데, 반세기를 마감하면서 국가조찬기도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도회가 될 것인지, 개혁과 변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명규 전 회장은 "내년이 국가조찬기도회 50주년인데, 3년 전부터 이를 준비해 왔다"며 "우선 50년사를 발간하고, 국내외 지회도 늘려서 더 많은 분들이 국가를 위해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채의숭 회장은 "우리나라 국가조찬기도회가 모범이 되는 만큼, 오는 6월 이스라엘 독립 1백주년을 기념해 국가조찬기도회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아직 국가조찬기도회가 많지 않은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과도 협력하기 위해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