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이만수 전 감독과 야구부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헐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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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고 피칭머신 기부 모습. ⓒ헐크 제공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군산상업고등학교(교장 이형욱) 야구부에 지난 3월 31일 피칭머신을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헐크파운데이션(이사장 이만수)에서 추진하고 있는 '열두 번의 피칭머신 후원 프로젝트' 중 하나로, 한상훈 베이스볼 클럽, 대구 상원고교에 이은 세 번째 후원이다.

헐크파운데이션은 야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 및 라오스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이만수 전 감독은 "과거 군산상고는 역전의 명수였다. 내가 대구상고 4번 타자였던 시절, 군산상고 야구부는
포기를 모르는 팀이었다"며 "그래서 전국 대회에서 군산상고를 만나면 힘들었던 기억이 많다"고 말했다.

또 "김봉연, 김준환, 김성한, 김일권 등 군산상고 출신 중 프로야구에서 성공한 타자들이 많다"며 "이번에 기부하는 피칭머신으로 선수들이 더 열심히 훈련해서, 앞으로도 한국 프로야구계를 이끄는 훌륭한 타자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만수 전 감독은 KBO 육성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국내 재능기부 활동과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 '라오 브라더스' 구단주 역할을 수행하며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이 전 감독은 라오스 야구장 건립과 라오스 야구협회 창립을 위해 현지 관계자들과 노력 중이다. 그는 "오늘 미국 시애틀로 재능기부 훈련지도 활동을 떠난다"며 "1월 어바인에 이어 또 다시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 펼치는 재능기부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