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임원순 이사장(왼쪽)과 국민일보 최삼규 사장이 협약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 3월 29일 오전 서울 CCMM빌딩에서 국민일보와 '원로목회자 복지 증진을 위한 캠페인'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일평생 복음을 위해 헌신하신 원로목회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어려운 원로목회자들을 위한 쉼터와 생활필수품 제공, 사회활동참여 지원 등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복지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협약식에서 재단이사장 임원순 목사는 "평생을 주님의 종으로 부름 받아 소명을 다하신 원로목회자의 평생목회에 대한 대안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 협약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원로목회자에 대한 관심과 교회의 협조가 함께 하길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재단총재 한은수 감독은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며 "노인에 맞는 교회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노인에 대한 전도와 영적 관리가 필요하다. 원로목회자들의 활동이 기대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오늘날 한국사회는 고령사회로의 빠른 진행으로 이에 따른 많은 정책이 요청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원로목회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교계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재단이사 김진옥 목사는 "평생 설교하며 헌신적으로 복음을 전한 원로목회자가 1만 2,000여명에 달한다"며 "하지만 정작 이들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이 적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재단 대표회장 이주태 장로는 "교회가 바로 서야 나라도 바로 설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 섬김운동을 전개하게 됐다"며 "매일같이 기도를 쉬지 않는 원로목회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국민일보와 뜻을 합했다. 원로목회자들의 기도가 이 어려운 위기 속의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이끌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최삼규 국민일보 사장은 "아무쪼록 이번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많은 원로목회자들의 삶과 영혼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한국교회와 국민일보,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재단은 또 오는 4월 25일 오전 10시 30분 AW컨벤션센터(구 하림각)에서 '원로목회자 복지증진을 위한 캠페인' 출정식을 갖는다. 이를 통해 전국의 원로목회자들이 한국교회와 대한민국,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이를 위한 이들의 복지증진에 한국교회가 나서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4월 28일 오전 10시 30분 CCMM빌딩에서 '원로목회자 복지증진을 위한 지도자 좌담회'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평생목회 총재 피종진 목사,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총재 정근모 장로, 재단 총재 한은수 감독 등이 참석해 원로목회자 복지의 실태를 점검하고 그 대안을 제시한다.

이후 7월 4일에는 장충체육관에서 '종교개혁500주년 기념 원로목회자 구국기도회'를 개최해 원로목회자 5,000여 명과 함께 국가의 안정과 한국교회의 부흥 등을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4년 창립한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은 원로목회자들을 위한 비영리기구다. 그동안 매년 1월 '한국교회원로목회자의 날'을 개최했고, 최근에는 원로목회자의 쉼터인 '목자카페'를 종로5가 인근이 오픈하기도 했다. '목자카페'에서는 오는 4월 12일부터 원로목회자를 위한 수요예배가 오전 10시 30분에 드려진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교회와 성도는 재단으로 전화(02-741-5407)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