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일산장로교회 성도들이 서약서를 작성하고 있다. ⓒ운동본부 제공
지난 3월 26일, 사순절을 맞아 예수께서 겪으신 고난을 묵상하며 전국 7개 교회에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운동본부) 주관 장기기증 서약예배가 드려졌다.

경기 고양시 일산장로교회(담임 한성국 목사)에서는 예수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드렸다. 이날 '아름다운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위해 물과 피를 하나도 남김없이 주고 돌아가신 것처럼, 우리 크리스천들이 앞장서서 생명을 나누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며 "말과 혀로만 사랑할 것이 아니라, 행함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일산장로교회 성도들은 총 425명이 이날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한성국 목사는 "장기기증과 같이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에 많은 성도들이 함께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 성도는 "아들이 신부전증으로 투병하고 있었는데, 며느리가 신장을 기증해 건강을 되찾았다"며 "생명나눔의 중요성을 실감했는데, 이번 예배를 통해 장기기증 서약을 할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 외에 서울 도봉구 갈릴리교회(담임 김영복 목사)에서는 1-2부 예배에 운동본부 최은식 목사를 설교자로 초청했다. '좋은 병사의 고난과 축복'이라는 제목으로 최 목사는 "사순절, 우리를 위해 생명까지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생명나눔을 통해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자"고 말했다. 갈릴리교회에서는 46명의 성도가 서약했다.

또 강원 평창군 대화장로교회(담임 이만규 목사), 경남 진주시 진주신일교회(담임 박영출 목사), 광주 한결교회(담임 강흥준 목사), 전북 군산 풍성한교회(담임 고완건 목사), 충북 옥천군 옥천밀알교회(담임 최영만 목사)에서도 서약예배가 드려졌다.

이날 전국 7개 교회에서 총 633명이 생명나눔에 동참했다. 박진탁 목사는 "사순절을 맞아 전국에서 서약예배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나눈 것에 감사하다"며 "더 많은 교회가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의: 02-363-2114(내선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