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식 한국기독교성령 100년인물사
▲헌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성협 제공
사단법인 세계성령중앙협의회(대표회장 이수형 목사)와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원장 안준배 목사)은 각 분야에서 성령과 함께한 사역자 197인의 삶을 한국교회사에 헌정하는 '한국기독교성령백년인물 헌정식 세미나'를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세성협 등이 발간한 <한국기독교성령 100년인물사>에는 목회자 57인, 한인목회자 5인, 부흥사 25인, 신학자 19인, 교육자 16인, 선교사 29인, 독립운동가 14인, 순교자 4인, 사회봉사자 18인, 교계연합 10인 등 197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들은 1907년 평양대부흥을 기념해 지난 2008년부터 이 작업을 진행해 총 3권을 발행했으며, 4권이 이번에 발행됐다.

오범열 목사 사회로 드려진 헌정식에서는 편찬위원 김명혁 목사의 기도, 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 정균양 목사의 성경봉독, 소프라노 오미선 교수의 찬양에 이어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성령의 열매(갈 5:22-23)'라는 설교를 전했다.

대표회장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는 기념사에서 "헌정식과 세미나는 한국교회의 동력이 된 성령행전과 관련된 각계 인물을 정리해 문헌적으로 보존하고 집중 조명하려는 것"이라며 "수록되신 분들 중 독립운동가와 교육자들만 봐도, 이 같은 믿음의 선진이 있어 나라를 일제로부터 되찾을 수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헌정식에서는 안준배 목사의 인도에 따라 "한국교회는 1907년 길선주의 회개로 한국교회 정체성을 세웠나이다, 성삼위일체 하나님이 하셨나이다, 주님께 영광드리나이다"라고 함께 낭독했다.

헌정된 197인 중 목회자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교육자 이강평 목사(서울기독대 총장), 사회봉사 황우여 장로(전 교육부장관), 사회봉사 김영진 장로 (전 농림부장관), 부흥사 이태희 목사(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 선교사 장한업 목사(타이페이순복음교회)는 실천사를, 엄진용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는 축사를 각각 전했으며, 행사는 정인찬 목사(웨스트민스터대 총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어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한국교회사에 있어 대한민국의 초석을 세운 독립운동가, 교육자'라는 주제로 백석대 석좌교수 민경배 박사, 서울신대 교수 박명수 박사가 각각 강의했다. 민경배 박사는 4권 독립운동 편에 수록된 이원근, 김마리아, 윤하영을 중심으로, 박명수 박사는 교육자 편에 수록된 고황경, 신태식, 유상근, 황희자, 문성모, 장종현 등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책에서 편찬위원장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가 새롭게 개혁되고 부흥하기 위해서는 신성장 동력이 필요한데, 성령의 강력한 임재가 다시 임해야 한국교회가 개혁되고 부흥할 수 있다"며 "이 책이 한국교회 안에 다시 성령의 불길이 타오르게 하는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발간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