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APCU 총장회의에서 이덕훈 한남대 총장(왼쪽)이 발언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미국 외 대학으로는 최초로 지난해 미국장로교대학연맹(APCU) 정회원으로 가입한 한남대학교(총장 이덕훈 박사)가 APCU 회원대학들과의 교류협력에 나섰다.   

한남대 이덕훈 총장은 16-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APCU 총장 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해 66개 회원 대학들과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이 총장은 바바라 미스틱(Barbara Mistick) 현 APCU 의장(윌슨 대학 총장)을 비롯한 회원대학 총장들과의 회의에서 학생 및 교수 교환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천사무엘 교목실장, 윤천석 기획정보처장 등이 함께 참석해 각 대학 참가자들과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2017 APCU 총장회의에서는 '대학의 미래 설계-대학 재정 운영 사례' 등 4가지 주제를 놓고 사례발표와 토론도 진행됐다. 이 총장은 미국 대학도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대학 재정 관리 모범사례에 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또 올해 10월 16일 APCU 이사회를 한남대에서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이와 함께 2019년 APCU 총장회의를 한남대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협의를 진행했다. 이 밖에 한남대와 다른 회원 대학간 교수 및 교환학생 교류를 확대하고, 하계 한국학문화 연수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가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에 합의했다.   

한남대 방문단은 APCU 총장회의 후, 개교 당시 한남대 캠퍼스를 설계했던 故 찰스 데이비스 장로의 앨라바마주 버밍햄시 사우스 하일랜드 장로교회를 방문, 그의 아들 닐 데이비스 장로(Davis Architects 건축 대표) 및 짐 툴루스델 목사 내외를 만나 대학 설립 당시 기여한 업적에 감사를 표했다.

20-21일에는 필라델피아 미국장로교역사박물관(PHS)을 방문, 역사자료와 기록물 등에 대한 상호 정보교류 및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한 뒤, 자매대학인 펜실베니아 윌슨 대학을 방문해 학생 및 교수 상호교류, 연수프로그램 등을 협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