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대
▲졸업식이 진행되고 있다. ⓒ대한신대 제공
안양 석수동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황원찬 목사, 이하 대한신대) 2016학년도 학위수여식이 24일 교내 강당에서 진행됐다.

대한신대는 이날 학위수여식을 통해 Ph.D. 22명, Th.M. 11명, M.Div. 7명, M.Div.eq. 27명, M.A. 40명 등 총 107명에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박재봉 교목실장 사회로 이종전 교수(역사신학) 기도와 송은주 교수(사회복지학)의 성경봉독에 이어, 황원찬 총장이 '사명자의 길(삼상 6:7-12)'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황원찬 목사는 "여러분이 맞이한 오늘의 졸업은 끝이 아닌, 하나님께 부여받은 거룩한 사명을 세상에 펼치는 새로운 시작"이라며 "사명자의 거룩한 길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기에, 먼저 하나님께 온전한 자신을 맡기고 언제나 겸손의 마음가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에는 서울 화양동교회 관현악단과 한승희 교수(교회음악학)가 특별연주와 특송을 선보였다. 이주환 법인과장의 연혁보고와 신동열 교수(상담심리치료학과장)의 학사보고, 조재숙 교수(사회복지학)의 학위 청원에 이어 황원창 총장이 직접 졸업생들에 학위를 수여했다.

우수 학생들에 대한 특별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이사장상은 최혜영 등 11명, 총장상은 정백연 등 8명, 공로상은 전경희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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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수여식 후 기념촬영 모습. ⓒ대한신대 제공
인사말을 전한 황다니엘 이사장(허리우드병원장)은 "그동안 길고 힘든 학업을 견디고 열심히 노력해 준 오늘의 주인공들에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를 드리고, 하나님의 새로운 사명을 받은 여러분이 앞으로 이룰 찬란한 하나님의 역사와 선교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황우여 장로(전 교육부 장관)은 축사에서 "우리나라는 산상수훈을 반석 삼아 세운 곳이고, 하나님을 모시고 예수 문명국으로 세워졌다"며 "나라가 바로 세워지려면 먼저 영적으로 바로 서야 하기에,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주의 종들이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권면에 나선 조병수 총장(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은 "조급한 마음을 가지면 실패하므로, 인내하는 주의 종들이  되시길 바란다"며 "어떤 사역을 하든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에, 조급함은 마귀가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인터넷 검색으로 사역을 해서는 안 되고, 언제나 연구하고 노력하는 주의 종들이 되시길 바란다"며 "양떼의 마음을 부지런히 살피면서, 사역지를 자주 비워선 안 된다. 오래 자리를 지키는 목회자가 성공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신대는 매년 해외 학생들의 지원이 꾸준히 늘면서 글로벌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이날 학위수여식에도 약 15명의 졸업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