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 담임).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 담임).
제1회 남태평양 선교사집회를 초교파로 가지게 되었고, 강사로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교단별이나 선교단체 별로는 모임이 있었는데, 이렇게 초교파로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번이 기회 되어 매년 이 집회를 가짐으로 폴리네시안 지역 선교에 힘이 더해지기 기도합니다.

집회에서 말씀을 전하면서 놀란 것은, 제가 무지했겠지만 전혀 이름을 알지 못했던 나라들과, 폴리네시안 섬나라들이었지만 그러한 나라에도 한국 선교사님들이 선교사역을 진행하시는 것입니다. 물론 선교집회가 열린 곳이 뉴질랜드이기에 뉴질랜드 지역의 선교사님들이 많았고, 호주와 피지 선교사님들도 계셨지만, 통가나 바누아투에서 오신 선교사님들을 보면서, 마음에 뭉클 다가오는 뜨거운 심정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조선이란 깨이지 않았던 나라에, 토마스 선교사의 대동강변 참수의 순교의 피를 바탕 삼으셔서 복음의 빛을 주신 이후,그 어떤 은혜를 주셨기에, 지구상 그 이름조차 생소한 곳까지 한국 선교사님들이 복음의 빚을 갚고 계신가를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그분들이 범인들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조그만 남태평양의 섬나라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싶었던 마음이 계셨을까를 생각하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일 뿐입니다.

그 선교사님들은 일정한 수준의 공부를 하셨고, 선교를 위한 특별한 훈련의 과정을 거치셨으며, 선교사로서의 자격과 여건 구비를 위해 여러 다양한 경로와 기도 애쓰심이 계셨을 것입니다.

그 선교사님들을 파송하고 또 후원하여 협력하는 모든 교회들 각 성도님들 역시,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그 섬나라의 백성들의 주님 백성됨으로 이룰 생명구원을 기도할 것입니다.

도대체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어떤 은혜를 주신 것인지, 함께 집회를 가졌던 각 선교사님들의 간절한 기도와 말씀을 사모하는 뜨거움과, 가슴에 울리는 찬송이 어떤 의미인지를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위대하시고, 그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우리 민족은 너무나 큰 축복을 받은 민족입니다. 그 가운데 쓰임받는 선교사님들과 또 그 선교사님과 사역과 선교지를 위해 기도하시는, 각 교회와 성도들은 축복 속에 쓰임받는 백성임이 분명하다는 고백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은 저도 교회도 뜻을 정하고 각 곳의 선교사님 집회를 참여하여 말씀 전하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님 집회를 참여하여 말씀을 전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가슴의 감격과 은혜의 씻음입니다. 짧은 집회였지만, 내년에 꼭 다시 와주시기 간청하는 선교사님들을 보며 가슴의 찡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