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UNAI ASPIRE
▲참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1월 24-26일 교내 뉴턴홀과 올네이션스홀에서 '제2회 UNAI ASPIRE 세계시민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속가능 개발목표를 통한 포항 지역의 도시개발, 인권,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20명의 한동대 학생들이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목표와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포항시 지역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ACE 사업('잘 가르치는 대학'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 사업) 일환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 첫날에는 유엔협회 세계연맹 임지성 협력담당관이 '21세기 경제 동향과 산업혁명 4.0'과 '지속가능발전 목표 중심 사업구상 방법론'에 대해 강의했다. 양만재 포항지역사회복지연구소 소장의 '포항지역(글로벌) 인권과 니즈 파악: 의미와 실천', 서병철 한동대 교수의 '지역사회와 사회적 경제' 등의 강의도 이어졌다.

둘째날에는 더 브릿지 황진솔 대표의 '국제 기업가정신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 '공유가치 창출 프로젝트' 강의가 펼쳐졌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강의와 멘토링, 코칭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5개 팀으로 나누어 포항시청, 죽도시장 등 포항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하고 관련자들을 인터뷰해 사업 모델 구축에 착수했다.

마지막날에는 담배꽁초를 수거하여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한 포담(포항을 담다)팀, 불법체류자 감소 및 외국인 노동자 인권 개선을 위한 에이전시를 설립하는 에스미그랜트(Smigrant, Smile grant)팀, 1913 송정역 시장을 모티브로 포항시의 상권 활성화를 위한 거리 구축을 목표로 한 더라이트(Delight)팀, 지체장애인 카셰어링 서비스를 사업화한 윌카(Wheelcar)팀,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 상괭이의 불법 포획, 유통을 줄이고 상괭이의 중요성을 상괭빵 등으로 제품화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한 상상기업(상괭이와 상생하는 기업) 등 모두 5개 팀이 피칭을 진행했다. 그 결과 1등은 상상기업팀, 2등은 에스미그랜트팀, 3등은 더라이트 팀에게 돌아갔다.

UNAI ASPIRE는 2011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발족한 UNAI와 협력 관계의 국제 청년교육 봉사단체이다. 현재 의장국인 한국을 비롯해 일본, 멕시코, 인도 등의 대학생을 중심으로 15-34세 청년들이 세계시민의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봉사 활동, 그리고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UNAI(유엔아카데믹임팩트, United Nations Academic Impact)는 지난 2001년 UN이 수립한 새천년개발계획(MDG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8개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 고등교육기관들이 교육과 연구를 통하여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008년 제안해 2010년 정식 출범한 UN 산하의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ASPIRE(Actions by Students to Promote Innovation and Reform through Education)는 교육을 통해 혁신과 개혁을 촉진하는 학생 활동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