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작년 베트남 하노이 우리세무회계법인에 파견돼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린튼스쿨 3년 오용운 학생. ⓒ한남대 제공
한남대 국제학부인 린튼글로벌비즈니스스쿨(이하 린튼스쿨) 학생들이 '글로벌 인턴십'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취업에도 성공하고 있다.

린튼스쿨은 2017년 총 30여 명의 학생들을 글로벌 인턴십으로 해외 기업에 파견한다.

1차로 오는 2월 베트남 하노이의 'HS F&B', 중국 상하이 하이톤호텔, World Logistics, 홍콩의 The Ocean company 등 해외 7개 기업 및 단체에 학생 9명을 인턴으로 파견한다. 인턴십 파견은 상하이 세계한인무역협회, 하노이 한국상공인연합회 등에서 협조했다.

2차로는 전시 인턴을 포함해 약 20여 명을 글로벌 인턴십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린튼스쿨은 2014년부터 중국,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인도 등 해외 기업에 76명을 인턴으로 파견한 바 있어, 올해 예정된 30명을 합치면 100명을 돌파하게 된다. 린튼스쿨은 해외 인턴 외에 국내 기업 인턴십에도 30여명의 학생을 파견했다.

글로벌 인턴십은 린튼스쿨에서 4학기 이상 수료한 학생 중 외국어 능력과 열정을 갖춘 학생을 선발, 해외 기업에서 3-6개월 동안 인턴으로 활동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파견 학생은 인턴십 활동에 대해 최대 15학점을 인정받고 항공료 및 생활비 지원 등의 파격 혜택을 받는다.

이런 혜택은 린튼스쿨 글로벌비즈니스 창의인력양성사업단(단장 김종운 교수)이 교육부 지방대학특성화(CK-1)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기 때문에 가능하다.

인턴십을 거쳐 해당기업에 정식으로 취업한 성공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작년 6월 홍콩 'The Ocean company'에 인턴으로 파견된 장은형 씨(린튼스쿨 4학년)는 올해 1월 현지 인턴십을 마치고 해당 기업의 한국 지사인 '더 오션'에 채용이 확정됐다.

2월 상하이 하이톤호텔에 파견될 정유림 학생(4학년)은 "해외 인턴십이 자립심을 키우고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관심 분야였던 서비스업계에 대한 진로를 좀 더 탐색하고, 평소 공부해온 영어와 중국어를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베트남 하노이 KORCHAM(한국상공인연합회)에 파견될 예정인 노혜지 학생(2학년)은 "해외 인턴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 사업단에 감사드린다"며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배우고 성장해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 인턴십 기업 관계자는 "인턴십을 통해 능력을 인정받고 현장 교육을 이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도 좋다"며 "앞으로도 인턴십 참가 학생들의 취업 연계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남대는 2017학년도 등록금을 0.24% 인하하기로 확정했다.

이로써 한남대는 2012학년도 등록금 5% 인하를 시작으로, 6년 연속 매년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하고 있다. 지난해 등록금의 경우 0.3% 인하한 바 있다.

한남대는 2017학년도 등록금 책정을 위해 학생 및 학부모 대표와 외부 회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

대학 관계자는 "6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함으로써 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학생 및 학부모들의 경제적 형편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올해도 경상비를 절감하는 긴축재정을 유지하면서 장학금 증액 및 학생 숙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