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선교사
ⓒPixabay
한 미국인 청년이 지옥에 관한 꿈을 꾸고, 마약 및 포르노 중독의 지옥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갓리포츠(God Reports)에 따르면, 전형적인 미국인인 빌리 밀러는 비행 속으로 더욱 깊게 빠져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자신의 의지로 이를 멈출 수 없었던 그는 삶이 붕괴되어 가는 모습을 목도했다.

빌리가 사랑이 많은 기독교인 부모님 밑에서 유복하게 자랐다는 사실은 매우 역설적이다. 외적으로 봤을 때 가족들은 매우 좋아보였고, 주일이면 함께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빌리는 그의 부모님과의 관계성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학교에서 운동도 매우 잘했다. 그는 하나님을 믿긴 했지만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성은 갖지 못했다. 그리고 기도나 성경읽기는 전무했다.

그러던 중 13살 때, 포르노를 훔쳐본 것을 시작으로 그의 삶은 빠르게 추락하기 시작했다. “난 포르노에 중독됐고, 마치 마약과 같았다. 내 모습이 부끄러웠지만, 이를 끊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15살이 되었을 때는 담배를 피고 술을 마셨다. 이어 마리화나와 코카인에도 손을 댔다. 엑스타시, 옥시콘틴 같은 불법 마약도 복용하기 시작했다.

그의 삶은 혼돈스러워졌고, 집세를 내지 못해 혼자 살고 있던 아파트에서 쫓겨났다. 그는 템피 근처에 있는 마약 하우스로 이동했고, 쇼파에서 지냈다. 

그는 “나는 모든 것을 잃었다. 잘못된 선택 때문에 내 삶은 완전히 망가졌다. 이를 그만두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더 이상 이러한 삶을 지속할 수 없을 때, 그는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했다. 떨어져 지내던 부모가 왔고, 그는 그동안의 행동들을 고백했다. 그의 부모는 마약 및 포르노 중독을 치유하는 시설에 아들을 맡겼다.

그가 치료 시설에 들어가기 전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다. 그에게 영원에 대한 강력한 꿈을 꾸게 하신 것이다. 

그는 “꿈에서 나는 지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계속 떨어졌는데, 마귀가 이러한 나를 보고 놀렸다. 꿈 속에서 나는 죽어서 지옥에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이 꿈은 빌리에게 아주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죄 가운데 죽어서 지옥에 가고 싶지 않았다. 재활 치료를 받는 동안 하나님께서 그에게 회개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시고 이후 그의 삶에는 새로운 장이 열렸다.

치유 시설에서 예배를 드리는 동안, 그는 고개를 떨구고 “주님, 제 삶을 주께 드리길 원합니다. 주님, 당신의 은혜를 제게 주소서. 내 삶을 당신께 온전히 드리길 원합니다. 회개하길 원합니다”라고 기도했다.

그러자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힘이 그의 존재를 붙들었다. 그는 “주님의 사랑이 나를 덮었다. 난 울기 시작했고, 하나님의 선하심이 나를 회개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3년이 지난 후, 빌리는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 그의 중독은 과거의 일이 됐고 더 이상 담배도 피우지 않는다.

그는 “하나님께서 나를 180도 바꾸어 주셨다. 난 이제 정상적인 청년처럼 보인다. 당신은 내가 마약 중독자였다는 사실을 전혀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작년에 루마니아 선교사가 된 그는 매춘부, 마약 중독자를 비롯한 모든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을 하고 있다.

빌리는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기적이다. 마약을 과다복용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내게 자비를 베풀어주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