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은 “예수 그리스도가 사랑으로 행한 작은 선행의 가치를 볼 수 있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방송을 통해 성탄 메시지를 전한 엘리자베스 여왕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감을 주었는지에 대해 나누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보기 삼아 작은 선행을 실천하자”고 격려하면서 “전 세계의 문제들이 매우 광대해보이지만, 이같은 작은 선행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우리가 해결하기에 전 세계의 문제들이 너무 크다고 생각할 수 있다. 우리의 힘으로는 전쟁을 끝내거나 불의를 몰아낼 수 없다”면서 “그러나 수 천개의 작은 선행은 상상하는 것 이상의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마스에 우리는 2,000년 전 아기의 탄생에 주목한다. 이는 매우 겸손한 시작이었다. 부모인 요셉과 마리아는 스스로가 중요한 인물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대부분의 삶을 무명으로 지냈으며, 멀리 여행을 다닌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나쁜 일을 하지 않았음에도 비방과 거절을 당했다. 그러나 현재는 수 십억의 사람들이 그의 가르침을 따르고, 그분 안에서 삶의 빛을 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그들 가운데 한 명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랑으로 행한 작은 선행의 가치를 볼 수 있게 해주셨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