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트럭
▲독일 베를린에서 트럭 한 대가 크리스마스 상점으로 돌진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CNN 보도화면 캡쳐
19일 밤(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트럭 한 대가 크리스마스 상점으로 돌진해 9명이 죽고 최소 50명이 다쳤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이 사고가 테러일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현지 경찰 대변인은 혐의를 받고 있는 운전자가 현재 체포된 상태라고 밝혔다. 트럭에는 다른 이도 함께 타고 있었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과 인터뷰한, 한 사고 목격자에 따르면 트럭은 약 65km의 속도로 사람들을 향해 돌진했으며,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그는 또 "단순 사고일 가능성은 없다"며 "다치거나 바닥에 쓰러진 사람 최소 10명을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목격자는 "테러가 일어난 것 같았다"며 "혼비백산한 사람들이 이리저리 흩어졌다"고 말했다고 CNN은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월 14일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나스에서도 트럭이 군종들을 향해 돌진해 80여 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