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가톨릭이 8일(현지시간) 동성애자 사제 임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다시금 밝혔다고 월드릴리저스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성직자성(Congregation for the Clergy)은 “동성애자 임명을 허락할 수 없으며, 사제와 신학교 학장이나 관련 당국은 어떤 동성애자에게도 사제직을 허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월드릴리저스뉴스는 "교회 당국은 이번 성명을 통해 동성애자들을 심층부에 앉힐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권했다"고 전했다.

반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3년 동성애 사제들에 대해 "내가 누구이기에 (이들을) 판단하겠는가?"라고 언급함으로써 동성애자 사제의 임명에 대해 열린 입장을 보였다.

그럼에도 로마가톨릭이 동성결혼과 동성애자 성직자 임명을 반대하는 입장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