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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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조직원 출신의 한 영국인이 하나님 품으로 돌아왔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격동적인 청소년기를 보낸 나일 슬래터리(Niall Slattery) 씨는 성 패트릭 커뮤니티(Saint Patrick's Community)에서 커뮤니티 창립자인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존 프리드몰(John Pridmore)과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그의 어머니의 도움으로 하나님을 깊게 만나게 됐다.

슬래터리씨는 12살까지 교회를 열심히 다녔었다. 그러나 발길을 끊고 15살이 되던 해, 학교까지 자퇴했다. 그는 "당시 내 안에 분노와 두려움이 가득 차 있었다. 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 그게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축구를 좋아해 매주 경기를 보러 다녔던 슬래터리씨는 상대 팀 응원단에게 시비를 걸고 폭력을 행사하는 폭력조직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과음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그의 일상이었다. 슬래터리씨는 "엄청난 공허함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슬래터리씨는 20대 중반에 몸이 아프기 시작했고, 어머니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그러자 그의 어머니는 간단한 조언을 했고, 그것은 '기도'였다. 슬리터리씨는 "아들이 아프자 어머니는 눈물을 보이셨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내가 죽어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때를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안내로 교회에 나가게 된 슬래터리씨는 프리드몰과 처음 만났다. 프리드몰은 슬래터리씨와 마찬가지로 폭력조직에 몸을 담았던 바 있다. 슬래터리씨는 "서로의 삶에 대해 대화를 나눌 때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내 안에 특별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고 전했다.

프리드몰은 슬래터리가 수련회와 학교참관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성 패트릭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슬래터리씨는 신앙의 회복을 고백했다.

슬래터리씨는 "우리가 죄를 지어도,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우리의 삶 가운데 엄청난 계획을 세우시는 하나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