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블라디미르 푸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왼쪽)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getty 이미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14일(현지시간) 밤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의 관계 정상화 필요성에 합의했다고 크렘린이 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은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자가 양국의 현재 관계는 극히 불만족스럽다”고 지적하고, “관계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가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크렘린은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자가 계속 연락을 유지하며 회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햇다.

한편, 트럼프 당선자는 내년 1월 20일 대통령에 취임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수 년 동안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둘러싼 긴장 관계를 유지해 온 바 있다.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는 푸틴 대통령이 먼저 트럼프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역사적인 선거의 승리를 축하했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당선자는 “러시아 및 러시아 국민과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