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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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를 맞춰 타인을 기쁘게 하는 것은 '섬김'과 동일시될 수 없는 것이다. 섬기는 것은 상대에게 가장 알맞고 좋은 것을 하는 것이지만, 비위를 맞추는 것은 자신의 평판을 좋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성경 속 '비위를 맞추는 것'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소개했다.

누가복음 6장 26절에는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저희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라고 돼 있다. 타인을 기쁘게 하려고 희생하는 풍경은 교회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치면 제풀에 지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바울 사도는 갈라디아서 1장 10절에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렇다면 타인의 기쁨이 되는 사람에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먼저는 하나님을 찾고,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주신 사명과 계획이 무엇인지 탐구하는 것은 각자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다.

스스로 정직한 것도 중요하다. 어떤 행동과 결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자신 생각과 심경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자신의 가치와 우선순위를 비우면, 타인을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최적의 결정을 내릴 지혜를 얻게 된다.

누군가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을 땐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과도한 친절로 모든 부탁을 들어줄 경우, 후회가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요청이 들어오면 생각할 시간을 확보한 뒤 기도 등을 통해 확신이 설 때 요청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때 상대가 애원하더라도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타인을 섬기거나 비위를 맞출 때 스스로 정직한지, 하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이 선행의 동기를 살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그의 형상대로 지어주신 자신의 모습을 잃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은 특정인을 위해 각 사람을 짓지 않으셨다. 타인에게 휘둘리지 말고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