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규 효
▲최성규 목사가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김은애 기자
한국효문화실천운동본부(이사장 최성규 목사)와 윤상현 의원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9 간담회실에서 '제3회 효문화 실천 포럼'을 개최했다.

사회를 맡은 김규호 목사(사무총장)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부모 공경에 대한 전통적인 효가 무너지고 있다"며 "많은 젊은이들이 효를 시대에 뒤떨어지는 가치관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그 결과 우리 사회의 어른 공경에 대한 가치관도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흔들리는 효의 전통을 다시 살리고 젊은 세대들에게 올바른 효의 가치관을 심어주는 운동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이에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함께 힘을 모아 전 국민적으로 효문화의 확산과 실천을 위해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했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7효사상'을 주제로 강연한 최성규 목사는 먼저 7효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성경의 7효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고(1효) 부모와 어른 스승을 공경하고(2효) 어린이와 청소년, 제자를 사랑하며(3효) 가족사랑(4효)과 나라사랑(5효) 자연사랑과 환경보호(6효)에 이어 이웃사랑과 인류봉사(7효)"라며 "이 7효가 이뤄지면 다시 7가지 행복(가정 학교 사회 경제 나라 교회 인류)이 온다"고 했다.

효운동에 나서게 된 계기에 대해 "'삼풍백회점 붕괴 참사' 당시 기적적으로 구출돼 생명을 건진 세 명의 젊은이들이 모두 효자였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며 "이로 인해 이들이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진 복을 받게 된 것을 알게 돼 효 운동을 연구하고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목사는 "효의 원전은 성경"이라며 "효를 가르친 공자는 BC 551년 인물이지만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십계명을 가르친 모세는 BC 1526년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원은 예수님을 통해 얻지만 행복은 효를 통해 받는다고 믿는다"며 "하나님께서도 분명히 부모를 공경하면 이 땅에서 복과 장수를 얻는다고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크리스천에게 효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지 않는 효는 효가 아니고, 부모 공경이 없는 신앙은 죽은 신앙"이라며 "성경은 효의 원조요, 효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는 행복의 열쇠"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특히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김'에 대해 "하나님을 잘 섬기는 영혼이 잘 되고, 범사가 형통하고 강건하게 된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를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