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인문학연구원
기독인문학연구원(대표 고재백 교수) 주최 제3회 북콘서트가 오는 24일 오후 7시 서울 역삼동 연구원 강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북콘서트는 '남성 중심의 한국교회에서 여성이 만난 하나님을 말하다'라는 주제 아래 연구위원 강호숙 박사(총신대 전 강사)의 <여성이 만난 하나님>이라는 책으로 이뤄진다.

손기태 연구위원(수유너머N 대표) 사회로 연구위원 박성철 박사(독일 본대학교 철학)가 서평을 전하고, 저자가 '여성의 하나님과 여성적 성경읽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후 질의응답과 저자 사인회가 진행된다.

연구원 측은 "저자는 책에서 남성 중심적으로 성경을 해석하며 가르치던 한국교회 전통에 맞서, 여성의 시각에서 성경을 해석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노력한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여성의 하나님 알기와 성경 해석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한국교회 문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는 31일에는 종교개혁 499주년 기념일을 맞아 '종교개혁과 디아코니아'를 주제로 '제8회 기독인문학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특별강연에서는 영화 <2017 디아코니아 섬김>을 감상한 후, 홍주민 박사(한국디아코니아 상임이사)가 '종교개혁과 디아코니아: 한국교회의 섬김과 나눔의 회복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2017 디아코니아 섬김>은 연극배우 김효비가 유럽의 종교개혁 현장과 디아코니아 사역을 감당하는 시설들을 방문하는 내용이다. 영화는 '독일 근대 디아코니아의 아버지'라 불리는 요한 힌리히 비헤른(1808-1881)의 발자취와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1483-1546)의 흔적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종교개혁과 디아코니아의 정신을 담았다. 영화는 베를린과 함부르크의 디아코니아센터, 종교개혁의 중심지 비텐베르크의 루터 박물관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멈추어진 시간>, <유신의 미학> 등을 제작한 김노경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홍주민 박사는 이 영화의 제작자이자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디아코니아 연구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한신대 등 다수 대학에서 디아코니아를 가르치고 있다.

북콘서트와 특별강연 참가비는 각각 1만원이며, 간식과 음료가 제공된다. 장소 문제로 사전 신청해야 한다.

문의: 02-6925-1526, http://cafe.daum.net/io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