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굿모닝 푸드트럭 페스티벌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푸드트럭이 청년층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비교적 자유로운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은 푸드트럭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메뉴를 다양화한 새로운 스타일의 푸드트럭이 늘어나면서 푸드트럭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가 ‘2016 굿모닝 푸드트럭 페스티벌’을 개최, 푸드트럭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야외 행사장에서 열린 이번 푸드트럭 페스티벌은 기존의 길거리 음식 위주에서 벗어나 샌드위치, 피자, 치킨, 햄버거, 핫도그 등 서양메뉴와 아이스크림, 커피, 차 등 후식메뉴들이 종류별로 소개됐다.

셰프들의 요리 시연식도 눈길을 끌었다. 푸드트럭 셰프들은 각자 판매하는 음식들을 메뉴로 선정해 관객들 앞에서 직접 조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요리경연대회와 푸드트럭 창업 상담, 창업 특강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들은 푸드트럭의 고정관념을 깬 다양한 메뉴와 저렴한 가격, 높은 퀄리티에 만족감을 표하며, 푸드트럭 활성화를 기대하는 반응을 보였다.

축제를 기획한 인치권 도 규제개혁팀장은 “푸드트럭 활성화를 목적으로 이번 축제를 진행했다”며 “평소 흔하게 보던 떡볶이, 순대, 튀김류 대신 서양식 위주의 새로운 메뉴들을 팔고 있는 푸드트럭들로 자리를 마련해 푸드트럭의 넓어진 저변을 확인하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12월까지 푸드트럭 경영자들의 매출 증대를 위한 ‘푸드트럭 경영 컨설팅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에는 도내 운영 푸드트럭 61대 중 49대가 참여하며, 11명의 경영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지속적인 멘토링을 지원받게 된다.

경기도는 청년 일자리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는 푸드트럭, 푸드자전거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