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금식기도원
▲경기도 청평에 위치한 강남금식기도원은 기도의 불이 끊이지 않는다. 새롭게 건축한 식물원 예배당에서 뜨겁게 기도하는 성도들.

경기도 청평에 위치한 강남금식기도원(원장 김성광 목사)은 ‘100만명 구국통일 기도축제’의 불이 365일, 24시간 끊이지 않는다. 한국교회 영적지도자 70명의 정의로운 설교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김성광 목사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13세 시절, 이제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교회로 성장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전신 대조동 천막교회의 출발을 함께했다. 우물물을 나르고, 호롱등을 닦고, 가마니를 털어 청소하는 등 5명의 가족 설립자로서 역할에 힘을 보탰다. 서대문교회에서는 성가대, 교사, 신앙계 창립, 대학부 창설 등을 맡고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새벽기도, 철야기도회를 주도하고, 청년부 목회, 여의도 교구장, 부목사로 함께했다.

1975년 교단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그는 뉴욕 선교사로 정식 파송 받아 뉴욕순복음교회, 뉴저지에 교회를 설립했다. 귀국 후에는 조용기 목사의 임명을 받아 오산리기도원(당시 원장 故 최자실 목사) 부원장으로 임명받았다. 부임 후 김 목사는 최자실 목사가 몸이 아파 기도처로 삼았던 작은 300명 규모의 기도원을 국내 최대 규모로 발전시켰다.

김 목사의 부임 후 기도원은 부지 10만평을 확장하고 1만 명을 수용하는 성전을 건축했고, 이 같은 기도원 부흥의 영향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980년 성도 10만 명 달성 축복예배를 드리기에 이르렀다.

이듬해 여의도순복음교회 잠실성전에서 독립한 그는 강남순복음교회를 세우고 1983년 청평에 쓰러져가는 우사를 강남금식기도원으로 세웠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공동설립자로 할렐루야 아줌마, 기도의 어머니로도 불리는 모친 최자실 목사가 명예 원장으로 추대됐다.

강남순복음교회,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김성광 목사
▲강남금식기도원장 김성광 목사(강남순복음교회)

강남순복음교회는 지난 해 천호동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지난 30년간 대한민국 경제 중심지 강남구 대치동에서 수천 명 규모를 이뤄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선진 대한민국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강남금식기도원은 초교파적인 강사와 성도들로 하루에 5번씩 외부강사와 내부강사를 주축으로 예배드린다. 김 목사는 하루에 한번은 꼭 강단에 서서 선진한국, 기독교국가, 10만 교회 부흥, 대한민국 5천만, 북한 2천만, 해외동포 1천만의 구원과 통일을 위해 설교하여 구심점을 이뤄나가고 있다.

1960년 모친 최자실 목사가 조용기 목사와 함께 대조동 천막교회를 시작할 당시부터 김성광 목사는 일관되게 서대문, 여의도교회 목회 현장을 목도해오다 사역 계승의 사명을 깨닫고 목회자와 신학자의 길을 걸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오산리 기도원 시절 병고침, 축복, 성령충만의 신앙을 체득한 김 목사는 나아가 한국교회가 미국과 독일교회를 배워 나라발전과 통일을 추구함으로 선진한국을 이뤄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강조해왔다.

그는 일찍이 신앙과 신학이 조화를 이루어야 신비주의와 세속주의에서 벗어나 교회가 빛과 소금의 올바른 역할을 할 수 있고, 교회사적 수도원 제도와 기독교 교회의 영성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뉴욕 유니온 신학교를 나와 장신대 목회학 박사, 연세대 조직신학 박사, 한국외대 정치학 박사를 마친 그는 교파를 초월한 제직들의 영성훈련으로 바른교회 세우기, 나라 바로세우기, 구국통일 운동에 앞장섰다. 이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공동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북한민주화위원회 상임고문,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강남금식기도원은 홈페이지에서 설교를 공개하고 백만장 전단지를 인쇄해 꾸준히 전국으로 배포하고 있다. 중병을 금식기도로 고침 받고, 가정의 불행과 사업 실패, 자녀교육의 실패 등으로 고통 받았던 많은 이들이 믿음의 기도와 축복의 메시지로 희망과 믿음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홈페이지에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성도들의 간증이다.

[간증] 자살시도, 자녀를 위해 기도로 성공하게 해주셨습니다.

남편은 매일 술에 취해서 집에 돌아오고 술주정도 심했습니다. 불행한 가정생활 중에 첫 아이를 임신하고, 병원 의사로부터 “산모의 건강이 좋지 않아 아이를 낳지 못할 것 같다”는 진단을 듣고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술에서 깬 남편이 숨겨두었던 성경책을 찾아서 읽으면서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 용서해주세요”라고 기도하고는 저와 함께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태어난 딸 세희가 중3이 되고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일이 발생하자 “엄마 왜 저를 낳았어요!”라고 하면서 손목을 그어 자살 시도를 했습니다. 이어 아들도 정신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절망 중에 남편과 차를 타고 가다가 북한강 도로에서 ‘강남금식기도원’ 간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간판을 보자 마음이 감동이 되어 기도원으로 들어갔습니다.

3일간 “하나님, 저와 자녀를 고쳐주세요. 우리 가정 책임지시지 않으면 살수가 없어요” 밤낮 가리지 않고 기도했는데 “미국으로 가라”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도원에서 내려오자마자 남편과 함께 사업을 정리하고 바로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기도응답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왕따를 당해 고통 받던 아이들이 좋은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만났고 아들과 딸 모두 우등생으로 졸업하고 미국 대학에 진학하여 장학금까지 받고 뉴욕 이민사회에 성공해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자살을 시도했던 딸과 아들을 살려주시고 행복한 가정이 되게 해 주신 하나님의 축복을 이웃에게 열심히 전하고 있습니다.

이선영 집사(여, C교회)

[간증] 유방암, 수술하기 전 7일 금식기도로 고침 받았습니다.

일본에서 살다가 서른을 앞두고 혼기가 차서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왼쪽 가슴에 손가락만한 암이 발견되었습니다. 의사는 수술을 서둘렀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유방암 수술을 받게 되니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의사에게 1주일만 준비할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병원 문을 나서며 “하나님이 치료해주실 줄 믿습니다”라고 기도하고 곧장 기도원으로 갔습니다.

결혼을 주선했던 언니의 반대에도 기도원에 올라가 7일간 금식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고쳐주세요!”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금식기도 마지막 날 꿈에 칼이 몸 안으로 들어오는 환상을 본 뒤 쓰러졌습니다. 자고 눈을 떴는데 땀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젖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목과 가슴에 혹이 사라졌습니다. 병원 검사를 받았는데 의사는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암이 사라졌습니다. 어떻게 된 일입니까?” 하고 물어보았습니다. 믿지 않았던 가족들도 모두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결혼한 남편은 교회에서 남선교회 회장이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전도, 봉사로 하나님께서 충성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집사(여, Y교회)

기도원 홈페이지 www.kangnampm.or.kr/kor
기도원 연락처 031-584-1001(내선133)

강남금식기도원
▲경기도 청평에 위치한 강남금식기도원의 모습. 구국기도의 핵심 장소인 식물원 예배당(우측)과 베데스다 성전. ⓒ크리스천투데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