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이덕훈
▲이덕훈 총장(왼쪽)이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 이덕훈 총장이 7일 오전 9시 교내 정성균선교관에서 열린 '개강감사예배 및 퇴임식'에서 학교발전기금 5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 총장은 앞서 6월 5천만 원을 기탁한 바 있어, 올해만 총 1억 원을 학교에 쾌척한 것이다.

이날 이 총장 외에 임충식 산학협력부총장이 1천만 원, 손대락 대학원장이 3천만 원을 각각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또 류근식(수학교육과), 성일석(경제학과), 송태복(경제학과) 교수가 각각 1천만 원을 학과 발전기금으로 기탁해, 이날 하루 이 총장을 포함, 6명이 1억 2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이 총장은 이날 행사에서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 이락원 이사장에게 5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하면서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은 한남대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는 데 초석을 놓겠다는 마음을 담아 발전기금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3월 제16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 총장은 대학의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총장 전용 차량을 없애고, 해외출장 때마다 비즈니스석이 아닌 이코노미석을 이용해 차액을 학생복지에 쓰는 등 솔선수범의 리더십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퇴임식에서는 신익호(국어국문·창작학과), 장순업(미술교육과), 박우전(컴퓨터통신무인기술학과), 성일석(경제학과), 송태복(경제학과), 박영애(아동복지학과) 교수와 김경대 전 중앙도서관장 등 7명이 정년퇴직했다. 또 신치재(법학전공) 교수와 손유일 전 대외협력팀장, 이임훈 전 학사관리팀 과장 등 3명이 명예퇴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