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기승
▲폭염 특보가 발령되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이다. 본격 여름 수련회철을 맞이하는 교회들에게는 만반의 준비가 요구된다. ⓒ크리스천투데이 DB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등 불볕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본격적인 수련회철을 맞이하는 교회에게 이번 여름은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안식과 휴식의 시간이 될 수도 있지만 자칫하면 몸과 마음이 지치는 시간이 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 수련회는 대부분 무더위의 한복판에 이뤄지기 때문에 물놀이를 하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른 안전사고도 해마다 빈번하게 반복된다.

주최측에는 사전 답사와 안전 교육이 필수다. 갑작스러운 기상의 변화에 대비해 미리 대처를 세우고 학생들에게 주의 사항을 철저하게 주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심폐소생술 교육 등으로 만약의 상황이 발생했을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성도의 입장에서 수련회는 ‘쉼’과 ‘휴양’의 시간을 가져다줄 수도 있지만 이를 준비하는 목회자들과 교사 등 관계자들의 입장에서는 가장 강도 높은 ‘업무’의 연속일 가능성이 크다.

하나님의 은혜를 충분하게 경험해야 할 시간에 오히려 정성을 다해 행사를 준비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정신적인 소진과 탈진의 시간이 될 수 있다.

무더운 날씨로 폭염 특보까지 더해지면서 집중력의 부족과 높은 피로감, 불면증까지 더해질 수 있고 열심을 다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가 있을 때 오는 자책감 등은 오히려 영적 침체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영적인 관리 또한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