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설교 :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
날짜 : 2016년 7월 24일
본문 : 요한복음 12:44-50

44 예수께서 외쳐 가라사대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며
45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니라
46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두움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47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찌라도 내가 저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48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나의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저를 심판하리라
49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의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50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줄 아노라 그러므로 나의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이르노라 하시니라.아멘

하나님의 말씀은 자유하다. 하나님의 자유는 곧 전능하신 능력이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능력을 인간 앞에 나타내셨으니 곧 성경의 모든 말씀이다. 하나님은 자기와 같이 인간도 자유하게 하시려 전능하신 말씀을 인간에게 주셨으니 곧 인간을 향한 사랑이시다. 하나님 말씀을 들은 인간은 즉시 그의 말씀대로 움직였기에 하나님은 자기 말씀을 들을 줄 아는 백성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고 자기의 전지전능하신 이적으로 살게 하셨다. 노아도 그러하였고, 아브라함도 그러하였고, 이스라엘 백성도 그러하였다. 그러나 자기 말씀을 불순종하고 대적한 자는 하나님 자신이 하신 그 말씀대로 심판하셨으니 곧 아담도 그러하였고 수많은 저주받은 자가 그러하였다.

하나님은 자기 말씀을 듣는 자기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내시고 홍해를 건너 광야로 인도하셨다. 광야는 농사도 지을 수 없고, 목축업도 할 수 없고, 그 어느 것도 할 수 없는,
말 그대로 허허벌판이었다.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백성을 자기 말씀으로 먹이시고 입히시고 마시게 하시며 역사하셨으니 곧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게 하려 하신 것이다(신8:2-3).

천지 모든 만물을 말씀으로 지으셨기에 인간을 그의 말씀에서 나온 것으로 영육 간에 살게 하셨다. 하나님 말씀은 생명이 있어 제한 없는 부요를 제공하신다. 바다를 꾸짖어 육지가 되고 길이 되게 하시고 반석으로 샘이 되게 하여 목마른 자에게 마시게 하셨으니 그의 말씀은 곧 생명의 근원이시다. 그는 그의 말씀으로 이스라엘을 위경에서 건지시고 사막을 사십 년씩이나 제한 없이 부유로 채우셨다. 하나님 말씀을 명령으로 하여 자연 만물을 인간에게 주어 축복하셨다. 그러므로 사람이 떡으로만 살려는 자는 극히 가난한 자요, 하나님 말씀으로 사는 자는 극히 부유한 자다.

그러나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욕심을 부려 하나님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또 다른 신을 찾았고 헛된 욕망으로 서로 투기하며 격동하다가 멸망당했다. 하나님 말씀은 명령이시다. 명령은 듣는 자가 명령으로 알고 들으면 즉각 움직여야 한다. 명령은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두려운 것이나 순종하는 자에게는 생명과 축복의 신령한 기업이다. 광야에서 다 같이 은혜를 입었을지라도 하나님 명령을 불순종한 자는 모세라도 신령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였고, 광야에서 가나안을 사모하며 바라보고 죽었다.
그러나 오직 믿음으로 순종한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는 축복을 누렸으니 순종자와 불순종자의 결과는 축복과 저주요, 생명과 멸망이다.

성도여, 옛일은 오늘날 성도를 위하여 쓴 것이다(고전10:1-12). 우리는 하나님 명령에 불순종하여 멸망하지 말자. 하나님 말씀은 들어도 좋고 안 들어도 좋은 것이 아니다. 순종해도 그만 불순종해도 그만이 아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오직 말씀하신 이의 인격적인 사랑이요, 축복이요, 생명이요, 구원이기에 이를 듣지 아니하고 불순종하면 사랑하려는 자에 대한 무관심이요, 배신이며, 그를 분노케 하는 행위다. 그러므로 주시려는 자를 배신하는 자는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전능하신 자에 의해서 영원히 파멸당할 뿐이다.

하나님 말씀은 영원한 축복이요, 최후의 심판이다. 비록 광야 길을 갈지라도 순종하는 자는 신령한 부유와 생명으로 가득하였으나 불순종하는 자는 만나를 먹고 생수를 마시고 이적을 경험했을지라도 자기의 영육을 모두 다 파괴당하고 말았다. 세상에서 부유를 누리고 형통하게 살지라도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자의 결과는 영혼의 영원한 파멸뿐이다. 우리 모든 성도는 주님의 말씀을 명령으로 받자. 영광과 신유와 축복을 아울러서 받아 누리고 금세와 내세에 자신과 가족이 영육 간에 행복과 영생을 누리자.